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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11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우리 동네 조합장 후보 누구인가
12개 중 10개 농협·1개 축협 선거전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5/0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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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1일에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치른다.

화성시에 있는 10개 농협과 1개 산림조합이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시에는 현재 12개의 농협이 있지만 비봉·매송 농협은 통합이 진행 중이라 이번 선거에서는 제외됐다. 그리고 수원축협 조합장과 오산농협 조합장을 포함해 각 후보의 면면과 공약을 알아봤다.
 
지난 24일 등록된 후보자는 남양 이재춘, 동탄 박정양, 동탄 최태식, 마도 김윤배, 마도 양진기, 마도 이재현, 발안 김상중, 발안 송수배, 발안 오세광, 서신 안성철, 서신 조종각, 서신 한규용, 송산 김우식, 송산 노재권, 정남 김경식, 정남 우재덕, 정남 차재삼, 조암 백완기, 조암 양대석, 팔탄 나종석, 팔탄 이번재 후보(총 22명)이며 25일자 등록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통계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모든 출마 예정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인터뷰하거나 대면접촉을 해 출마 여부와 동기·각오 등을 요청했지만 본지에 보내지 않은 후보는 이름만 게재한다. 후보자 이름은 가나다 순으로 정열했다.(편집자 주)
 
 
◇ 동탄농협
 
 
 
동탄2신도시가 본거지다.
 
지금 전역이 공사 중이라 새로운 조합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최대한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동탄1신도시보다 넓은 만큼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주민으로 이뤄진 조합원의 결속력을 어떻게 다지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인과 입주민은 서로 다른 도농정서가 있는 만큼 농촌형 농협 사업에서 도시형 사업으로 정책적 변화를 꾀해야 한다.

임봉식 예비후보(현 조합장)은 6년 동안 제1신도시에 본점, 마트, 주유소를 신축하고 2년 여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일조했다. 임봉식 후보는 이를 발판으로 제2신도시에서도 1등 농협을 만들고자하는 각오다. 또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고향산악회, 여성산악회 지원금 규모 현실화, 고향쉼터 운영, 원로·중장년 조합원을 위한 한마음대회 등을 매년 시행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중서 예비 후보(전 상무)는 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조합원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직한 농협, 신바람 나는 농협, 조합원과 고객이 만족하는 농협, 임직원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농협이 되고자 한다는 말을 했다. 특히 3600억 자산이 증가하는 사업과 경영을 하고, 조합원과 고객의 휴식처를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병조 후보는 지역의 농업경영인 회장을 역임하고, 동탄면 주민자치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동탄의 변화와 발전을 가까이서 지켜봤다면 “조합원과 소통하고 직원과 화합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태안농협
 
 
 
 
화성시의 농협 중 유일하게 현 조합장이 단일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점에 있던 본점을 지금의 능동으로 옮긴 건이 큰 성과로 꼽힌다.

망포지점에 있는 하나로 마트를 곧 폐쇄하게 되는데 2년 내에 새로 마련해야 한다. 태안농협이 보유한 하나로마트 중 가장 선호도가 낮다.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곳에 지금의 능동지점 하나로마트 규모만큼 새로 지어야 한다. 전체 사업에서 경제사업이 27%, 금융산업이 73%로 경제사업이 뒤쳐져 있다. 농협의 기능을 어떻게 살리느냐도 큰 관건이다.

단독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김세제 현 조합장은 “농협자산 1조3천억을 달성하고 마트산업 500억원을 달성했다”며 “태안농협 창립 이래 60억8100만원을 실현하며 앞만 보고 달렸다”고 회상했다.

공약으로 농업분야, 관심분야, 건강분야, 취미분야 등 세분화해 교육복지 확대하고, 농업협업공동농장을 시범개설 해 원로조합원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직원 개인성과관리시스템을 정착하고, 완전한 성과급여 체제로 업무능력을 배양하겠다고 말했다.
 
 
◇ 정남농협
 
 
 
 
인적 자원이 부족하지만 경제사업 등이 안정됐다는 평가다. 지금의 안정적인 사업을 어떻게 지속·확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디딜향’이라고 하는 웰빙떡 클러스터 사업단과 잡곡사업이 두 가지가 있다. 특히 떡 사업은 우리나라 전역을 상대로 하고 정부·도·시의 시설 예산지원과 기술개발지원을 받는 사업으로 성공적이다.
 
잡곡사업은 20년 됐다. 작은 크기로 포장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전국 1~2위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만큼 성공한 사업이라 조합장은 브랜드 가치를 더 올릴 위무가 주어졌다.

엄태원 현 조합장은 3선에 도전한다. 60대 인물이 취임하던 관습을 타파했던 인물로, 보수서향의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은데 이어 기성세대와 신세대간 가교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에 도전한 김경식 예비후보는 정남농협이 2013년 적자결산이라는 경영악화로 조합원이 농협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기능직에서 시작해 감사팀장까지의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했던 경력과 동탄농협, 태안농협 등 타 농협에서 근무경험을 토대로 정남농협을 다시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차재삼 예비후보는 좋은 농협만을 위한 조합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농협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조합원이 주인, 혁신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하는 차재삼 예비후보의 말이다.
 
 
◇ 마도농협
 
 
 
 
청사가 좁고 낡아 이에 대한 해결을 해야 한다. 하나로 마트는 증축하고 농협 청사는 이전해야 한다는 말이 지난해부터 나왔으나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에만 반영했을 뿐 아직 구체적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만큼 선출될 조합장이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 지난해 3억3000만원 수준의 단기순이익이 나 새로운 조합장은 성과를 거둔 만큼 흑자기로도 이어가야 한다. 재래시장의 마도의 경제주체다. 160여 농가가 직간접적으로 재래시장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조합장은 그 구심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할지도 큰 관건이다.

양진기 예비후보(농민)는 태어나고 자란 마도를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마도농협의 발전을 위하고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누구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핵심공약으로 △ 농산물 유통망 다각화 △하나로마트 증축 이전 △청원리 분점 개소를 말하고 있다.

또 홍진선 예비후보(전 조합장)는 연륜과 조합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이 잘사는 경영을 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특히 투명한 정도경영으로 튼튼한 농협을 만들 각오다. 또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경영마인드로 조합원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여성조합원의 더 나은 복지를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삶의 질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암 검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조합원의 복지와 건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 조암농협
 
 
 
지난번 조합장 선거 때와 후보가 일치한다. 농업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경제사업규모가 발달했다. RPC가 잘 활용되고 비료와 농약 판매사업이 잘 되고 있다. 농협의 기능이 제대로 살아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연간 300억 수준의 경제사업규모다.

그에 비해 경제사업소장이 협소하고 분산돼 있다. 이를 한데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정과 장안에서 연간 6800톤이 쌀을 수매해 ‘조암쌀’ ‘햇살드리 쌀’ 브랜드로 알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김익규 예비후보(현 조합장)는 조합원이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통합RPC의 수매량을 8천 톤으로 증대해 가공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는 조합원 친화형 미곡종합처리장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농협 원스톱 판매망, 농기구 임대 경제사업장을 조속히 완공하고 하나로 마트를 지상1층으로 확대 개장해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약속이다.

백완기 예비후보(전 상임이사)는 지금의 농협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조합원간 소통이 없다며, 임직원은 원가의식, 조합원은 주인의식이 없이는 공멸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농협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발안농협
 
 
 
화성시에서 유일하게 현 조합장이 후보로 출마하지 않는다. 현 이정선 조합이 고령(78세)인 이유로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2개의 면을 아우르고 있어 농협의 규모는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주요 이슈는 14년 조합을 이끈 현 조합장의 교체에 따른 과도기적 혼란을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있다.

김상중 예비후보(전 상임이사)는 △농민조합원의 어렵고 힘든 농업 생산지원과 농산물 판로 확대로 농업소득을 높이고 △조합원의 복지 지원사업 확대지원 △경영이익을 조합원에 환원하며 △항상 농촌현장 방문 조합원과 호흡하고 어려운 농업현실 등 해결방안을 강구 △경영관리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 송수배 예비후보(이사)는 △경제사업활성화로 적자를 줄이고 △하나로 마트사업을 조합원 생산한 농수산물 가지고 대형마트 체계로 형성 △경제사업장이 향남과 양감 운영되고 있는 체계를 경제 사업을 통합 △창조경영·투명경영·섬김 경영 △여성조합원님이 농협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실수 있는 기반 △조합원 안전공재와 농기계 공제 무료가입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 팔탄농협
 
 
 
 
현 나종석 조합장은 4선 조합장(1998~2000, 2008~현)으로 종합업적평가 최우수농협으로 3연속 1위를 지킬 만큼 우수한 공적이 있어 다른 후보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선거운동이 관건이 된다. 조합원간 큰 갈등이 적은 편으로 알려졌다.

나종석 예비후보(현 조합장)은 머슴의 도리로 조합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영농자재센터 내실화를 통한 조합원의 맞춤 서비스와 농기계서비스센터 운영 방안 개선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농자재 보조금지원 및 다양한 환원 사업을 하고 영농자재센터 2층 증축을 통해 지역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이다.

박용일 예비후보(전 이사)는 평생 농업에 몸담았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팔탄 농협에서 이사직을 역임하고 현재 팔탄면 농촌지도자 회장 및 전국 농업기술자 협회이사 등으로 활동했음을 밝혔다. 특히 농협 이사직 수행기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 남양농협
 
 
 
 
현 홍은수 조합장은 5선으로 22년간 조합장직을 수행했다. 지난해 6개 조합 통합을 거의 주도하다 시피 했는데 실패한 사례가 조합장 선거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현 조합장을 포함해 3명이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며 현 조합장의 많은 공적, 특히 예전의 적자 운영을 흑자로 돌린운영 능력을 다른 후보가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핵심이다.

후보로 나설것으로 예상되는 배찬성 감사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건설, 조합원의 소득증대, 복지증진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합의 투명 경영과 교육을 통한 조합원의 의식 변화와 단결을 도모하고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 공약으로 △신경분리에 따른 경제사업 활성화 △미질 향상 및 규모화 등을 내걸었다.
 
 
◇ 송산농협
 
 
 
 
전체 농가의 90% 수준이 포도농가라 농협 조합장이 앞으로 포도농가 유통을 어떻게 다변화 시키고 그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화성호 도수로 공사와 관련해 대송지구의 쌀농사 농민 대책에 대한 것도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

홍사덕 예비후보(현 조합장)은 투명경영과 함께 성장의 실익을 조합원에게 주겠다는 다짐이다.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처로 농업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면서 경영혁신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노재권 예비후보는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농협을 만들겠다며 △송산포도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 △경제사업장을 활성화 △조합원 교육과 복지사업 △조합원과 대화 △농업환경을 주도할 자문위원회를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 서신농협
 
 
 
 
송산농협과 마찬가지로 포도농가 비중이 높아 판로 개척과 시 지원 유도에 대한 비전 제시가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새로 지어진 하나로마트와 농협직영 주유소의 운영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간, 그리고 농협 임원간 갈등이 있다. 농협 신축청사 건축비가 많이 들었다는 등의 이유로 임원이 조합장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해 한창 시끄러웠다. 조합장의 무협의로 결말이 났지만 임원이 두 편으로 갈라져 이에 대한 수습을 어떻게 하느냐가 최대 선거 이슈다.

김종규 예비후보(현 조합장)은 종합시설을 완공해 조합원의 편익을 도모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를 마지막 기회로 삼고 처음 시작하는 자세로 열정을 다할 것이며, 특히 창조경영·섬김경영·투명경영으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다짐이다.

안성철 예비후보(현 감사)는 관광농업(6차 산업) 활성화로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또 투명경영, 효율적 경영으로 신뢰받는 농협, 경쟁력 있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규용 예비후보는 12대 째 농사를 지으며 사는 농사꾼 집안임을 내세웠다. 또 농업인으로 30여년을 살았고, 서신바다뜰포도 영농법인에서 20년간 일한 경험을 농협 운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정책과 공약을 지키겠다며 연중 조합원 건강검진, 일손부족 농가 지월활동 확대, 영농회 작목반 공동편익 숙원사업설치비 지원, 잔류농약 검사비 지원, 조합원 자녀 대학입학 장학금 등을 약속했다.
 
 
◇ 오산농협
 
 
 
 
이기택 현 조합장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이 후보는 30여년간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합원 및 고객에게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았다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조합원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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