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12일 국방부가 오는 17일 ‘수원군공항 이전’ 협의를 위해 수원시를 방문한다는 계획에 대해 “수원군공항 화성강제이전의 몸통이 바로 국방부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방부는 그동안 군공항이전사업은 수원시의 요구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며 국방부는 조정 역할만 하는 것이라고 발뺌하지 않았나”며 “그런데 갑자기 '적극대응'을 요구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결국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의 배후이자 몸통은 국방부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셈이 아닌가! 국방부는 지금까지의 모든 기만행위에 대해 화성시민 앞에 솔직하게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더 기가 막힌 것은 수원시장에게 ‘화성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한다는 것”이라며 “모든 민주적 절차를 위배하고 갈수록 기가 막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