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보내온 민원에 대한 답변서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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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지난 27일 국민인수위원회에 제기했던 수원군공항과 관련된 민원에 대해 국방부가 거짓말만 계속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지난 7월3일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를 방문해 ‘수원시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민원을 접수했고 최근 국민인수위원회와 국방부가 동일한 내용의 답변을 범대위에 보내왔다.
홍성규 대표는 “국방부는 특별법에 따라 지난 2월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 발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것부터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특별법 제4조에 국방부장관이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한다는 조항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지만 화성시장은 협의한바가 없다, 대체 국방부는 누구와 협의를 했다는 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또 “국방부는 답변을 통해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서는 주민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등 사전 절차가 모두 위법한 상황에서 이전과정을 명시한 것은, 화성시민들의 의사는 모두 무시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행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범대위는 지난 26일 운영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만규 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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