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0년 청소년 지역회의 참여의원을 모집한다. 화성시는 직접민주주의 행정모델로 자리잡은 ‘화성시민 지역회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만 구성돼 청소년 참여 기회가 없고, 기존 청소년 정책제안 모델의 경우 형식적인 구조로 인해 청소년의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청소년 지역회의를 시행하게 됐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14~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지난 6일부터 3월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발인원은 6개 권역 각 100명씩 총 6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인원은 유동적으로 상시모집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시정에 대한 실질적 참여기회와 활동을 보장해 지역사회의 주체,민주 시민의 구성원으로 성장 기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의 체계화된 지역회의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 지역회의는 회의 방식, 개최 시기 등 운영세부사항은 청소년 위원들이 직접 결정하고, 총 6개의 그룹으로 구성해, 그룹별 정책토의를 통해 안건을 발굴, 채택한다. 채택 안건은 기존 지역회의에서 발표와 논의를 거쳐 최종안건으로 선정되며, 선정된 안건은 부서 검토 후 시정에 반영된다.
송문호 화성시 자치행정과장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시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긍심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참신한 정책아이디어가 화성시의 기분좋은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접수방법은 서부지역은 화성시청 자치행정과(031-5189-1693 / annelove@korea.kr), 동부지역은 동부출장소 총무과(031-5189-4051 / tmddls0319@korea.kr), 동탄지역은 동탄출장소 총무과(031-5189-5637 / gujisingae@korea.kr)로 하면된다. 거주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총무팀도 가능하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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