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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생의 상징 된 함백산추모공원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05/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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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사업을 추진한 지 10년 만인 오는 7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건립하는 종합장사시설로, 운영을 시작하면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의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근 수원시가 연화장, 용인시의 평온의 숲을 운영하며 이미 지자체 차원에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늦긴 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사업은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이 보기 드물게 상생, 협력을 통해 이뤄낸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8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협력·갈등관리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획득하면서 대표적인 상생 사업으로 평가가 높았다. 특히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님비 현상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일인 만큼 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함백산추모공원의 당초 명칭은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였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2019년 10월까지 공정율이 10%에 불과했다. 생태보호종의 등장 등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인근 서수원 주민들의 반대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의 지원방안을 놓고 갈등도 계속됐다. 

 

함백산추모공원이 완공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기 서남부권 주민이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화성시민뿐 아니라 갈등이 지속됐던 호매실 등 수원시 서남부권 주민들도 함백산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 화성시와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을 놓고 갈등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함백산추모공원은 상생협력과 님비 극복의 상징이다. 함백산추모공원이 화성시와 수원시를 넘어,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화합의 장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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