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큰 행사를 연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2013년부터 화성시로부터 센터를 수탁해 업무를 처리해왔으니 노하우도 쌓였을 것이고,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도 높아졌을 것이다. ‘믿고 볼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의미다.
지난 24일 ‘세계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가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 주최로 화성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열린 행사였다. 화성시 관내 기업 임직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2022년 세계경제전망’을 대주제로 열린 2부 세미나에서는 5명의 강사가 나서 내년도 이후의 세계 경제를 전망했다. 강의 내용이 딱딱할 수밖에 없는데도 참석한 기업 임직원들은 미동도 않고 강의에 집중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사를 찾아가 이것저것 묻는 모습도 보였다.
25일에는 외국인 기업인과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지비에이코리아(GBA Korea) 관계자들이 화성시 우수기업 세 곳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는 행사가 열렸다. ‘어서와, 화성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업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잘 짜인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동선에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지비에이코리아 회장은 화성시 기업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알게 됐다고 평했다.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는 해외 13개국 15개소와 채널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무역지원센터로 도약하고 있다. 통상컨설팅 수출통번역, 해외수출 인프라 온라인 마케팅,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개척단, 온오프라인 국제전시회, 수출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수출 기업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화성 관내 수출 중소기업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가 최근 화성시로부터 제4기 재수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4기 수탁 기간은 2022년 1년 간이다. 위탁기관인 화성시로부터 코로나19 속에서도 전국 지자체 최초 ‘온라인 비대면 화상상담회’를 개최 등 다양한 통상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성시 시정베스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계속되는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기업들이 물류 애로를 겪자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른 대처능력을 보이고 있다.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불수 있다. 세계적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오래전에 ‘Good to Great’이라는 책을 썼다. 우리에게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는 Good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Great 평가를 받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페달을 계속 밟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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