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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민선7기 마지막, 민선8기 화성시 첫 예산을 놓고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11/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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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화성시가 한달 후면 임기 마지막 해에 들어간다. 서철모 시장은 25일 ‘2021년 제207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서 임기 마지막 해 핵심 사업으로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동력을 발전시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시민과 소통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참여와 자치가 보장되는 도시’ 만들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건설, 100만 특례시 기반 조성과 도시경쟁력 강화로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 만들기를 주요 계획으로 밝혔다.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2022년도 화성시 본예산안’은 올해보다 11.4%, 2955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9480억 원이다. 일반회계 2조5750억 원과 특별회계 3730억 원이다. 추경까지 감안하면 내년도 화성시 예산은 3조 원 시대를 열 것이 확실시된다. 

 

화성시는 내년도 예산의 목표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삶을 지원, 완전한 일상회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 성장 동력 확보로 뒀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예산으로 가장 많은 8975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0.68%나 증가한 것이다. 역시 중요하지 않은 예산이 없다. 

 

문제는 예산 편성과 집행의 효율성이다. 구혁모 화성시의원은 지난 9월 화성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의 비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 문제를 꼬집은 바 있다. 

 

황광용 의원도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3227억 원에 달하는 이월예산이 발생됐다면서 예산편성과 집행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몇천억 원이 필요한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예산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재정자립률 전국 2위의 전국에서 몇 안되는 불교부단체다. 이는 어느 지자체보다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에 대한 간섭을 적게 받는다는 뜻이다. 반면 그만큼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진안신도시와 봉담 3지구 개발이 확정됨에 따라 화성시는 인구 100만을 훌쩍 뛰어넘는 대도시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효율적 예산 편성과 집행으로 민선7기 화성시의 마지막해가 민선8기 화성시로 올바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화성시의원들의 날카로움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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