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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철모 시장 소통 방법 바뀌긴 했지만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12/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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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시장이 11월30일 전곡항에서 임기 후 두 번째 언론인과의 대화에 나섰다. 지난 2019년 7월24일 ‘취임1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대화’ 이후 2년4개월만의 소통의 기회였다. 

 

이날 언론인과의 대화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듯 코로나19 대응 등 화성시의 방역체계에 대한 질의가 가장 먼저였다. 이후 화성시의 다양한 시정과 서철모 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반영하듯 질의가 끊이지 않았다. 

 

당초 1시간으로 예정됐던 ‘언론인과의 대화’는 1시간20분을 훌쩍 넘어섰지만 여전히 질의에 나서는 언론들이 줄을 섰다. 그러나 다음 일정인 전곡항 케이블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있었기에 언론과의 대화는 마무리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019년 7월24일 있었던 1차 언론인과의 대화와 2021년 11월30일의 언론인과의 대화에서는 똑같은 질문이 있었다. “불통이라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였다. 이에 대한 서철모 시장의 대답도 대동소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이 힘들어지기 전, 지역회의 등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에 앞장섰다는 설명이다. 흔히 오피니언 리더라고 불리는 사회단체장 등과의 대화로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임기 4년 중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언론인과의 대화’에 단 두 번만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통에 앞장섰다고 보기 힘들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행사가 어려웠다고 하지만 누구보다 온라인을 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서철모 시장이기에, 핑계도 되지 못한다.  2년4개월 여만에 공식적으로 언론과의 대화에 나서면서 시간을 1시간만 할애했다는 점도 이해하기 힘들다. 

 

본지 역시 이날 언론과의 대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질의에 나섰지만, 결국 서철모 시장에게서 화성시정에 대한 궁금점을 직접 들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임기 초기 서철모 시장은 인터뷰하기 어려운 단체장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요청에 응하는 일도 드물었다. 그러나 서철모 시장의 최근 언론 대응방식이 변모하고 있다.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언론노출도 많아졌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언론플레이거나 홍보를 노린 전략이 아니기를 바란다. 시정의 감시자인 언론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서철모 시장은 내년 1월 다시 한번 언론과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1시간 반짝이 아닌 허물없는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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