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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의 전문가 칼럼 화성춘추 (華城春秋) 156]
노화를 늦추는 바람직한 삶의 방식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7/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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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락천 동부케어 대표     ©화성신문

모든 인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키가 자라고, 몸무게가 늘어나고, 두뇌의 기능이 향상되어지는 과정을 지나 늙게 된다. 몸의 바깥인 피부 뿐 아니라 몸 안쪽에 있는 위, 장, 심장 그리고 뇌도 늙는다. 

 

마음과 생각도 사회적 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다. 다만 진행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음식을 잘 골라 먹고 운동을 하면 퇴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는 것이다. 

 

국립농업과학원 등의 자료를 토대로 노화를 늦추는 식품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보다 오랫동안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현명한 노년기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 번째로 물의 중요성이다. 먼저 거론하는 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은 우리 몸의 생명줄이면서 신진대사의 버팀목이다. 쉽게 말해 몸속의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야 피부, 장기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나이 들면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도 무뎌져 물을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부터 마시면 자는 동안 멈추었던 신진대사 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두 번째로 권장할 식품은 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딸기, 키위이다. 채소, 과일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특히 비타민C가 많은 음식은 몸속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딸기, 키위 등은 몸의 산화(손상)를 늦추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피부, 장기의 퇴화를 늦추는데 좋다. 토마토, 방울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 성분은 빨간색을 내는 색소 물질로 세포의 산화를 늦춰 혈관질환, 전립선암 등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색깔있는 음식으로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이다. 주황색을 내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발암물질을 없애는데도 좋다. 도쿄대의 한 논문에 따르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항암 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늙은 호박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몸속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노화를 늦추고 특히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당근은 루테인 성분도 많아 시력 형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껍질째 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당근의 영양소를 잘 흡수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네 번째 권장할 식품은 사과, 포도, 양파, 마늘, 상추, 녹차이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폐, 기관지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사람이 있다. 사과에 함유된 퀘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강하게 만들어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혈관의 노화를 늦춰 동맥경화,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양파,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줘 혈관질환 예방을 지원한다. 상추, 녹차 등도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견과류, 멸치, 등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등)이다. 뼈나 혈관의 노화도 걱정이다.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골절 위험이 높고 자세가 구부정해질 수 있다. 칼슘이 많은 멸치나 뼈째 먹는 생선으로 뼈 건강을 지켜야 한다.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많으면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등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등)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두 등 견과류도 적정량 먹으면 혈관에 좋다. 피부 주름에만 신경 쓰다보면 몸속의 뼈나 혈관의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음식과 운동으로 진행 속도를 늦춰야 한다.

 

100세 시대 누구에게나 보편화 되어진 고연령시대, 초고령사회가 우리앞에 현실로 성큼 나가왔다. 누구나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노년기의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현재의 건강을 유지하고 몸의 노쇠화를 늦추기 위해 지금부터 하나 하나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노년의 삶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dongbuca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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