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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철 난방 시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11/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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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관 오산소방서 재난예방과장     ©화성신문

날씨가 차가운 겨울이 다가오고 이제 각 집집마다 난방을 하기 시작한다. 시대의 발전으로 난방 방법도 다양해졌다. 먼저 우리집 안에는 우리집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일러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보일러는 우리에게 따뜻함도 주지만 잘못된 사용과 관리로 인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 그 주된 원인은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국 27명의 사상자 발생으로 나타났다. 그 중 주거시설에서는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좁은 공간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의 누출은 생명을 쉽게 빼앗을 수 있다. 

 

일산화탄소의 경우 무색·무취·무미로 사람이 인지하기가 쉽지 않고, 소량의 노출에도 인체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기체이다. 이로 인한 가스사고(일산화탄소 등)를 방지하기 위해 ‘가스누설경보기의 화재안전기준(NFSC206)’이 2021년 2월 4일 제정되었고, 가스연소기(보일러 등) 주변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도 의무화되었다. 

 

이와 더불어 2021년 2월 4일 이후 건축신고가 들어온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일러실에 기존에 설치된 자동확산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가스누설경보기에 이어 일산화탄소감지기 또한 설치가 추가되었다. 각각의 소화기구, 경보설비들은 특별한 전선 연결없이 각각 단독으로 가스를 감지하고 경보를 발하며, 소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가스사고(일산화탄소 등)로부터 우리 가족의 목숨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 

 

점검 또한 점검 스위치가 있어 스위치를 눌러 경보가 제대로 발하고 있는지 테스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충분히 관리를 통하여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므로 겨울철 난방을 틀기 전에는 여름철 태풍 및 강풍으로 인한 보일러와 보일러 연통부 사이 균열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균열이 있을 때에는 가급적 테이프로 붙이는 것보다는 새로 연통을 교환하는 것이 좋고, 보일러 연통이 빠져있는 경우에는 다시 연통부를 연결하여 연통부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을 철저히 해준 다음 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난방기구로는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로 및 온수매트, 목재류를 원료로 하는 화목보일러 등이 있어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 위험성에 있어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잠깐의 시간을 투자하여 우리가 쓰는 제품들을 관리하므로써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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