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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화성시연구원이 주목되는 이유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6/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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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원장으로 박철수 전 수원대 총장이 임명되면서 화성시연구원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화성시연구원은 화성시만을 위한 시정연구원이다. 애초 시정연구원(지방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화성시는 성남시와 더불어 지난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례시를 제외한 도내 인구 50만명 이상의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시정연구원 설립을 허가받았다. 

 

화성시는 바로 2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고 오는 7월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 인큐베이팅센터 4층에서 화성시연구원을 공식 출범키로 했다. 

 

시정연구원이 중요한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한 첨병이기 때문이다. 도시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지역의 특성과 실정에 걸맞은 정책이 필요한데, 시정연구원이 바로 그 역할을 책임진다. 이 때문에 화성시는 전임 시장부터 지속해서 시정연구원 설립을 목표로 해 왔다. 

 

화성시연구원은 앞으로 화성시 균형발전과 시민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은 물론, 민선 8기 화성시 가치인 ‘균형·혁신·기회’와 화성시 미래 발전 비전 실현을 위한 선봉에 서게 된다. 

 

구체적으로 시 정책 방향과 시정발전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적 거버넌스 중심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화성시 도농 문제 해결,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된 연구도 화성시연구원의 주요 역할이다. 

 

이러한 시기에 박철수 초대 원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박 원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미 웨스턴 일리노이 경제학 석사, 미 오리건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다. 

 

미 CWRU 지역경제연구원을 거쳐 1990년부터 수원대 교수로 활동해 오며 수원과학대 7대 총장과 수원대 11대 총장을 역임하며 후임 양성에도 힘써 왔다. 무엇보다 화성시 소재 대학교에서 지역이 필요로 하는 바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를 “100만 특례시를 넘어 200만 메가시티 도약을 준비하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화성시연구원이 화성시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철수 원장은 임명장을 받고 “화성시의 비전과 정체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미래 정책을 개발하고 나아가 경기도 및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은 보고서를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정책 비중이 강화될수록 지방연구원의 역할도 중요한 것은 자명하다”라면서 “현장에서 지방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철수 초대 원장을 중심으로 한 화성시연구원이 현장에서 찾을 화성시의 길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례시를 넘어 메가시티로 가는 길을 여는 ‘KEY’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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