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있을 것 다 있는 매력 있는 공원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공간d로 인기 ‘짱’
내년에 어린이도서관·시립어린이집 준공
동탄신도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공원이 있다는 소식에 그곳을 찾아 나섰다. 숲속마을 한마음초등학교를 지나니 도로변으로 조그만 공원이 시야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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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공원 입구 시벽에는 동화 속 주인공 걸리버의 손 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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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그저 작고 평범한 공원처럼 보이지만 이곳엔 아이들만을 위한 무언가가 숨어 있다는 것.
그곳은 이름부터가 남달랐다. ‘손바닥 공원’(1만여㎡)이다. 모양이 손바닥처럼 생긴데서 명명됐다고 한다.
공원입구 시벽에는 동화 속 주인공 걸리버의 손 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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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공원 내 오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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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조형물을 통과해 공원 안으로 진입하면 농구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전망대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손바닥 모양 공원 공간을 활용한 내부에는 동화공원, 가족공원, 놀이공원, 체육공원, 과학공원, 숲속도서관, 전망대, 꽃 가든, 웅덩이 숲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곳곳에 설치된 공원 시설물 또한 어린이들을 배려했다. 한글 자음 모양의 의자를 비롯해 동화를 주제로 한 놀이터 벽화 그리고 오밀조밀하게 구성된 숲길과 허브터널, 엄지동산 등 공원 전체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잔디광장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도 설치돼 있어 가족 피크닉 장으로도 충분하다. 시야가 사방으로 트여 있어 아이들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걱정도 덜어준다.
동탄 센트럴파크처럼 거대한 규모 공원과는 또 다른 색다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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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자음 모양을 본 딴 의자와 조형물이 마련된 숲속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야외 독서공간으로 제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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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바닥 공원은 그저 놀이·휴식 공간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보육시설(숲속시립어린이집)이 계획돼 있기 때문.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셈이다.
지난 달 착공한 어린이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내년 이맘때 쯤 개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숲속어린이집도 이 달 중으로 착공된다.
도서관과 어린이집이 준공되면 어린이들에게 손바닥 공원은 그야말로 최고의 놀이터이자 공부방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저학년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휴일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 손바닥 공원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