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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초연금으로 최소한의 노후생활 지원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4/0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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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원규 국민연금공단 화성오산지사장

중국의 유교 고전인 맹자(盟子)에 보면 천자가 직접 나라를 돌아볼 시에, 봄에는 교외에 나가 경작 상황을 살펴 부족함이 있으면 보조해 주고(春省耕而補不足), 가을에는 수확 상태를 살펴 덜 거둔 이가 있으면 서로 나누어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하였다(秋省斂而助不給).

 

이는 나랏일이라는 것이 결국 국민들의 생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살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고, 국민들이 근로와 경제활동의 댓가로 거두는 몫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치우침은 없는지 살펴서 불만과 소외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임을 강조한 문장일 것이다.

 

한편 이를 개인의 삶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면 젊은이들에게는 사회에 나가 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그 준비를 도와서 자신의 노후를 차근히 대비할 수 있게 하고, 노년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노후생활을 하는 데 부족함은 없는지 살펴 행복한 노후는 물론 최소한의 기본적 삶은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나라의 일이라 생각할 수 있다.

 

국민연금제도는 이러한 나랏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들이 젊은 나이 한창 경제활동을 할 때 국민연금 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함으로써 자신의 노후와 불의의 사고로 인한 장애나 사망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개인의 노후 준비 노력과는 별개로 국가에서는 기초연금제도를 통해 최소한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새해부터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모두 지난 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국민연금 수급자 약 649만명과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약 701만명의 어르신에게 3.6% 오른 연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23년 기금운용을 통해 사상 최고 수준인 100조원 넘는 수익금을 벌어들임으로써 기금 적립금 1000조원 시대를 열며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였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철저한 노후 준비와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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