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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22대 화성 국회의원에 거는 기대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4/04/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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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0일이면 최초로 화성시 갑, 을, 병, 정 네곳의 국회의원이 정해진다. 이번 선거는 화성시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25년 특례시 진입을 맞이하게 되는 화성시민의 대표자를 뽑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묵은 정당의 헤게모니 싸움 등에 따른 늦은 공천으로 인해 시민이 후보자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지난 주 화성시에는 큰 변혁이 두 개나 있었다. 30일에는 수서로 향하는 GTX-A가 드디어 운행을 시작했다. 이제 화성시에서 서울 강남권역으로 가는데 20분도 걸리지 않게 됐다. 교통 여건으로 인해 서울의 고급인력을 얻기 힘들었던 지역 경제는 화색이다. 완벽하게 수도권으로 편입하게 된 화성시민의 기쁨도 크다. 무엇보다 ‘전철 없는 유일한 신도시’(1호선 서동탄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라는 평을 들었던 동탄 1, 2신도시도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 SRT와 더불어 GTX-A 환승이 가능한 동탄역이 명실상부한 경기 남부권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은 물론이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도 마무리됐다. 상행선이 개통된데 이어 28일 하행선도 운행을 시작했다. 지하화된 경부고속도로 화성 통과구간 상단에는 6개의 도로가 만들어져 동탄1과 2가 완전히 하나가 된다. 

 

GTX-A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라는 교통 혁명이 일어났지만 우리 정치권은 어떠한가? 28일 공식 선거운동과 더불어 물어뜯기도 본격화됐다. 화성시병 선거구에서는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됐고, 화성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비리 의혹을 놓고 힘겨루기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화성시에는 유독 화성 외부 인사들의 공천이 많다. 현역 국회의원인 송옥주,  권칠승 의원은 재공천됐고, 이원욱 의원도 개혁신당으로 3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화성시와 연관성이 부족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전용기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유경준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까지 화성시민들로서는 누가 지역을 대표하고 올바른 국회의원의 자질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기도 힘들다. 

 

GTX-A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는 화성시 재도약의 시발점에 불과하다. 철도망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 하고 100만 특례시에 걸맞게 난개발로 얼룩진 화성시 전역에 대한 재정비도 필요하다. 송산그린시티, 화옹지구 등 늦춰지고 있는 개발사업을 지원해야 하고, 계속되는 수원군공항을 저지해 내야 할 과제도 있다. 

 

국가적인 과제도 많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이 할 일은 끊이지 않는다. 

 

최근 특례시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 마련됐다. 전국 5번째 화성시에 필요한 인재가 누구인지, 어떠한 정책을 펴 나갈 것인지 정책 선거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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