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화성시에서 경기도 최초로 시군이 관리하는 버스준공영제가 본격 시작됐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했다. 이는 도가 관리하는 시군 간 노선(청색버스)과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녹색버스)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화성시와 의정부시가 경기교통공사와 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을 통해 도내 첫 운행을 시작했다.
대상 노선은 화성시 2개 노선(화성여객 200번, 205번)와 의정부시 3개 노선(평안운수 1-5번, 1-9번; 명진여객 10-1번) 이다.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의 경우 해당 시내에서만 운행할 수 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버스운영 수익을 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하는 제도다. 정시 출발 및 도착 여부, 기사 친절도, 차량 청결상태 등 3년마다 업체를 종합 평가해 버스회사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돼 도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다”라며 “버스 운영에 필요한 경기도와 시군의 재정지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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