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괴고등학교 JROTC 창단식에 참석한 단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삼괴고등학교(교장 공명현)는 16일 삼괴고등학교 수림관에서 JROTC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삼괴학원 백승현 이사장,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주훈지 회장, 삼괴고등학교 공명현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한민국ROTC중앙회 노행식 회장, JROTC연맹 박진서 이사장을 비롯한 ROTC 관계자, 육군수도군단장 박정택 중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김동의 장안면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JROTC는 청소년의 인성 및 리더십을 함양하여 올바른 국가관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한 학교 동아리 활동이다. 삼괴고등학교 JROTC 창단은 2023년 6월 ROTC중앙회 김춘호 수석 부회장의 제안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 서울 경희고등학교 벤치마킹, 2023년 9월 삼괴고등학교 JROTC 추진위원회를 결성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2023년 10월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병영 체험 리더십 캠프에 1학년 63명이 1박 2일로 참가했다. 2024년 3월 단원 32명을 모집해 이날 JROTC 창단식을 갖게 됐다. 이날 창단식으로 삼괴고등학교는 전국에서 23번째로 JROTC를 운영하는 학교가 됐다.

▲ 참석 내빈과 학부모들이 단원들에게 휘장을 달아주고 있다.     ©화성신문

대한민국ROTC중앙회 노행식 회장으로부터 JROTC기가 수여됐고, 삼괴고 JROTC 32명 단원들에게 참석 내빈과 학부모로부터 휘장이 수여됐다. 휘장을 달아주는 학부모들은 대견하다는 표정이었고, 휘장을 달게 된 단원들의 표정에서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이어서 JROTC 입단 선서를 함으로써 32명 단원이 정식 JROTC 일원이 됐다.

삼괴학원 백승현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괴학원 70년 역사에서 가장 뜻깊고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운 시간으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김춘호 ROTC중앙회 수석부회장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공부하기도 바쁠 텐데 JROTC에 지원해서 국가에 대한 헌신과 충성을 큰 의미로 삼은 의기와 기상이 자랑스럽고, 현역으로 입영할 때가 왔을 때 ROTC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을 전했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주훈지 회장은 “삼괴고등학교가 전국에서 23번째, 경기도 남부에서는 최초로 JROTC 창단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라며 “JROTC를 통해 청소년으로서 민족의 얼과 충. 효, 예를 잘 갖추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대한민국 차기 리더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격려했다.

▲ 삼괴고등학고 JROTC 창단식 모습.  © 화성신문

대한민국ROTC중앙회 노행식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ROTC의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전파해 장차 위대한 나라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JROTC의 정신”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꿈을 JROTC를 통해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축하의 인사말을 건넸다.

▲ 삼괴고 JROTC 창단식의 모든 음악을 진행한 육군수도군단군악대.  © 화성신문

김환수 담당 교사는 “JROTC는 동아리 활동으로 군, 경찰, 소방 관련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원·선발한 동아리 활동 단체로 충혼탑 참배, 육군사관학교 방문, 부대 방문, 병영 체험, 봉사활동 등을 진행해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JROTC에 입단한 이소민 학생은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더 많은 활동 범위를 체험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자원했다”라며 “막상 쉽지 않은데 그래도 해보니까 간접 체험을 통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입단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