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정보고등학교 여자축구부(감독 하재철, 주장 배영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명문고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오산정보고 축구부는 10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춘계여자축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경남 함안의 대산고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오산정보고는 3일부터 치러진 예선 세 경기와 8강전을 거쳐 준결승에서 포항전자고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오산정보고 배정흥 교장은 교사와 학부모 등과 함께 결승전 경기를 관람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1991년 창단된 오산정보고 축구부는 1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으로 강일여고, 동산정보고, 광양여고 등과 함께 우리나라 여고 축구계의 기틀을 다진 명문고다. 그동안 전국대회 우승 등 꾸준히 상위권 입상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자축구 1세대인 차성미선수를 비롯 김미정, 윤영글, 문슬아 선수 등 국가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부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하재철 감독은 지난 2006년 대한축구협회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발탁돼 영국으로 축구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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