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고장이나 유행을 이유로 버려진 수많은 휴대폰이 수거되지 못한 채 집안에 방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구당 장롱 속 폐 휴대폰이 평균 1.5대라고 한다. 이에 시는 집안에 방치된 휴대폰을 모으기 위해 오는 17일 병점 구봉산공원서 개최된 ‘나눔의 장터’에서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폐 휴대폰을 수거해 환경도 보호하고 거둬들인 휴대폰 판매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는 것. 휴대폰에는 금 0.034g, 은0.2g, 구리10.5g 등을 함유하고 있어, 추출해 사용하면 대당 약 2,500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아진 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 전달되며, 협회는 이중 사용가능한 휴대폰 5%정도만을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재료추출에 사용한다. 또한, 대당 1천원을 화성시에 돌려줄 계획이며, 시는 이렇게 모아진 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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