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당성’ 복원을 위한 첫 단계로 학술용역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5일 착수보고회 모습.

통일신라시대 대중국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당성이 복원될 전망이다.

시는 국비 5600만 원을 포함해 총 8000만 원을 들여 당성 종합정비를 위한 학술용역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5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당성 현지에서 가진 착수보고회에는 채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학술용역을 진행할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 보고회와 함께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용역은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당성의 고고학적 역사적 가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역사성을 확보하는 한편, 성곽보존 및 문화재 정비를 통해 원형보존을 위한 단계적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당성을 활용한 관광자원 활용 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채 시장은 “정체성, 역사성이 없는 도시는 구심점이 없는 도시”라며 “이번 학술용역은 당성을 재조명하고 화성시의 역사성과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971년 사적 제217호로 지정된 당성은 화성시 서신면 해발 165m의 구봉산에 있는 둘레 1200m의 성으로 현재 현재는 동문·남문·북문 터와 우물터, 건물터가 남아있으며, 특히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곳이 바로 당성이라는 학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