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수원 영통구 매탄동 야외음악당에서는 한국연예예술단(단장 전병찬)이 주최하고 수원시, 경기일보, 화성신문이 후원한 제4회 수원실버가요제가 1천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펼쳐졌다. 가족·시민공연문화의 신기원을 이룬 이번 가요제는 어르신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찾아 감동의 환호와 열기를 보여 준 열정의 축제였다. 식전 공연으로 한국연예예술단 벨리배리공연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 된 이날 무대는 가수 한혜진씨와 국안인 박경원, 이옥순씨의 연이은 축하무대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배우 최정식씨와 가수 채리나씨의 사회로 본 대회가 시작 됐고, 수원시 4개구 16명의 어르신들이 그 동안 준비한 최고의 노래솜씨를 뽐내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 어르신의 가족들은 하나가 된 모습으로 플래카드 등의 응원 도구를 준비해 열성적인 응원을 펼쳐 가요제를 찾은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가요제의 가수왕은 ‘황금의 눈’을 열창한 권선동의 김현철(67) 어르신이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비 내리는 고모령’을 열창한 장안구의 박삼용(79) 어르신, 우수상에 장안구의 권정자(70) 어르신, 장려상에는 장안구의 강민환(76) 어르신과 장안구의 김경자(70) 어르신이 차지했고, 특별상에는 팔달구의 최옥희(64) 어르신과 팔달구의 이영범(69) 어르신이, 인기상에는 팔달구의 공병엽(75) 어르신과 팔달구의 권희덕(64) 어르신이 영광을 차지했다. 전병찬 한국연예예술단 단장은 이번 실버가요제를 통해 “짧은 시간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하며 내년에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추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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