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 따라 떠나는 역사여행’ 오산중앙도서관 인문학 강좌 오산시 중앙도서관(관장 연순옥)에서는 국립중앙 도서관이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강좌가 지난 22일부터 2일간에 걸쳐 ‘성곽 따라 떠나는 역사여행’, ‘죽미령에서 만나는 유엔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가슴으로 쓴 어느 선생님의 편지의 저자인 한희송 선생과 함께 임진왜란 당시 근왕병 1만 명을 이끌고 수만의 왜병을 무찌른 ‘세마대 독산성’과 한수이남에서 최초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지석묘인 금암동 지석묘군에서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강좌에는 40여명의 시민과 문화관광부 관계자, 한국도서관협회관계자, 시 문화관광 해설사 등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의 독산성 전투, 6.25한국전쟁 당시 UN군 최초의 전투인 죽미령전투, 고구려시대 몽고군을 맞아 대승을 거둔 시에서 가까운 지역인 용인의 처인성 김윤후 장군전투 등 역사적으로 지역이 차지하는 지리적 중요성과 특성을 자세히 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시작으로 오산시의 구석 구석을 알릴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추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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