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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의 일반적 외모와 피모
이병억의 국견칼럼
 
이병억 한국애견연맹 부총재 기사입력 :  2011/07/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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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억 한국애견연맹 부총재
진돗개의 표준적 모습은 균형이 잘 잡힌 몸매를 가진 중형견으로 짐승을 잘 사냥할 수 있는 날렵한 모습과 크기이다.

키는 수컷 50~55cm, 암컷 45~50cm, 체중은 수컷 18~23kg, 암컷 15~19kg 선이다. 이상적인 사이즈는 수컷 53~54cm, 암컷 48~49cm이다.

참고로 개의 키는 앞발의 뒤에서 어깨와 등까지를 재는데, 즉 지면에서 앞다리 뒤쪽 어깨까지를 수직으로 측정한 것을 말한다. 진돗개는 앞다리와 뒷다리의 유연한 기동성으로 사냥을 하는데 힘차고 강한 근육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그 뼈는 견고하며, 타견종과 비교했을 때 대단히 굵은 편이다.

이는 짐승을 물고 제압하기 위해서는 강한 목으로 발달했을 것이다. 실제로 훌륭한 진돗개들은 목이 굵고 힘이 있어 보인다. 진돗개는 체고와 체장에 대한 비율과 사지의 균형이 대단히 견고하다.
비율은 체고와 체장의 비율이 10:10.5 이다. 이것은 몸체가 견고해 체중이 네다리 전체에 고르게 힘이 분산돼,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대한민국의 지리적 특성에 잘 맞게 몸의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것이다.

앞으로 얼굴에서 꼬리까지 상세하게 표준 진돗개에 대해 얘기하겠지만, 진돗개를 보는 첫 느낌은 다부지고, 짜임새 있고, 총명해 보이는 맑은 눈, 겁쟁이처럼 꼬리를 숨기며 숨을 곳을 찾아다니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개는 좋지 않다. 지나치게 사람에게 공격적인 모습도 좋지 않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암컷과 수컷의 성징(性徵)은 명료해야 한다. 즉 수컷은 수컷답고, 암컷은 암컷다워야 한다.

진돗개의 자태는 보는 사람에게 힘있고, 야성적이며,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어야 한다. 사람을 보고 숨는 모습은 훌륭한 진돗개의 모습이 아니다. 지금은 사냥을 하는 진돗개보다 사람과 함께 살며 사람을 지켜주고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주는 든든한 반려견이 바람직하다.

지난 15회에서 모색(毛色)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피모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이중 모(毛)로 돼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삼중모처럼 보이기도 한다. 밑에 하모는 부드럽고 조밀하여 상모를 받쳐주고 있다. 상모는 빳빳하고 하모에서 1~2cm 밖으로 솟아있다. 몸통의 털에 비해 머리, 다리, 귀의 털은 더 짧고 목, 등, 꼬리, 대퇴부는 다른 부분의 털보다 길다. 옆에서 볼 때 등선은 바르고, 허리는 강하며, 배는 긴장상태로 날씬하게 보인다.

배가 불룩이 나와서는 안된다. 전체적인 모습은 앞으로 하나하나 상세히 이야기 해나갈 계획이다. 모질에 대해서도 여러 주장들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낚시털이 아주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진돗개가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를 맞고 목욕을 시키지 않으면, 털의 영양상태가 부족해져 거칠어지며, 낚시 바늘처럼 휘어지게 된다. 이런 잘못된 이야기를 정설(定說)인 것처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애견인 중에는 평생에 100% 만족하는 개, 마음에 드는 개를 단 한번만이라도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所望)한다.

진돗개는 무조건 사납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진돗개는 근본이 사냥개이기 때문에 습성 그대로 두면 커가면서도 점점 사나워지지만, 어릴 때부터 사람이 자주 만져주면서 키우게 되면 사람을 잘 따르는 순한 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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