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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아빠’ 이웅종 교수를 만나다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꿈꾼다
 
김종철 기자 기사입력 :  2011/07/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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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남대  이웅종 교수
어린이동물연극으로 애견문화 확산 기대

천안연남대 이웅종 교수는 흔치 않은 동물보호 관련 대학교수이기도 하지만 ‘상근이 아빠’로 더 유명하다.
SBS TV 동물농장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동물에 대한 복지와 인식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웅종 교수를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이삭애견 훈련소에서 만나 근황과 비전에 대해 들었다.

Q. 우리나라의 애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데.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시행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유명무실 하다. 애견인구가 급속도록 성장하면서 정부 및 각 지자체의 동물복지 관련에 관심과 다양한 정책들이 절실한 시기이다.
먼저 동물과 인간이 공유하기 위한 공간 확보가 절실하고, 동물방치, 유기, 유실견에 대한 보호시설. 분양시설들이 체계화돼야 한다.
애견카페, 인터넷 회원, 동물병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애견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애견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교육의 일원화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개선하기 어렵다.

Q. 도그쇼나 애견문화축제 계획은.

동물이벤트 계열사와 애견공연 기획과 연출을 지속적으로 계획 실행중이고, 오는 10월에 '어린이 연극투어'가 처음으로 시작되는데, 전남대 명견화사업단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돼 후원을 받아 개최하게 됐다.
'개의 일생'에 대한 연극을 통해 '개의 생로병사'를 다루게 되며  제목은 "백구가 우리  집에 왔어요"이다. 또한 지역별, 단체별로 애견전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Q. 어린이 동물연극 투어의 의미는.

첫째로, 선진 애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적 차원의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들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동물 생명 존엄성과 인간과 동물의 상호 공존의 유익성, 예를 들면, 맹인들을 위한 맹인견, 마약을 탐지하는 탐지견, 인명을 위한 구조견, 사람을 보호하는 보호견 등 아이들에게 동물생명의 존엄성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얼마나 유익한지를 알리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아이들에게 동물들의 탄생과 성장, 죽음의 과정을 연극을 통해 인간과 원초적인 차원에서 동질성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동물도 인간의 또 다른 친구이자 소중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
셋째로, 첨단산업의 발달로 메마르고 있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정서에 동물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며, 동물과 인간이 감정의 공유를 함으로써 애정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Q.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언급도 했는데

동물매개치료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현대적 질병에 대한 치유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우울증, 조울증, 폭력성, 치매 등 질병을 약물치료받기 전에 동물과의 친화를 통해 정서와 감정의 변화를 주어 완화시키려는 치료방법이다.
선진국에서도 동물매개치료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가 많이 있다.

Q. 애견인으로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자연과 동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인간이 첨단산업을 발달시킬 수 있지만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듯이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지 않으면 언젠가 인간에게도 그만한 대가를 치르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은 지구가 만들어진 가장 큰 요소가 아닌가 싶다. 동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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