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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휴대전화도 사기에 이용
중고물품 상습사기범 검거… 2천만원 편취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3/11/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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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성근)은 인터넷 유명 카페를 이용,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물품대금만 전문적으로 가로챈 사기 피의자 손 모(24세, 남)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주범 손 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네이버 중고 까페에 ‘그래픽카드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대금을 이체 받는 방법으로 금원을 편취하고, 유명 포털사이트 지식검색 게시판에 ‘소액대출 가능’이라는 글을 올려 소액 급전이 필요한 대학생 및 무직자에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게임에서 아이템 구매하도록 했다. 그리고 아이템을 건네받아 결제대금을 편취하는 등 피해자 약 20여명으로부터 2,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또 주범 손 씨는 과거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일할 당시 알게 된 고객들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이들의 동의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해 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함께 모텔 등지에서 생활했으며 특히 스마트폰은 사용정지가 되더라도 ‘와이파이’지역에서는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정지된 휴대전화를 범행에 이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장시간에 걸친 미행과 탐문수사를 통해 피의자 일당을 검거했다. 주범 손 모씨는 검거현장에서 수사관들과 몸싸움을 하며 격렬히 저항해 이를 목격한 시민들로부터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주범 손 씨를 구속하는 한편 피의자가 수시로 휴대전화번호를 변경하고 검거직전에도 범행을 준비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같은 민생안전을 위협하는 인터넷 사기사건에 있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건전한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고 서민경제 보호를 위해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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