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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성철 서신농업협동조합 당선자
“제부도와 궁평항 접목한 농협사업 이끌 것”
조합원 권익 중시?6차 농업 상품화 앞장
정도경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농협건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3/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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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미래, 현명, 서신농협’ 안성철 당선자가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전면에 내세운 말귀다. 서신농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조합원’의 선택의 중요성을,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현명한 조합원’의 한 표로 만들어지는 경쟁력 있는 농협을, ‘서신농협의 미래’를 위한 추진력이 바로 이것이다. 

 

“많은 분들이 서신농협의 미래를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안성철 서신농업협동조합 당선자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방안마련에 고심 중이다. 

 

그 동안 중앙회는 매출액을 지역농협 평가의 주요잣대로 활용해 왔다. 이에 따라 지역농협은 하나로마트, 주유소 사업 등 경제 사업을 확장해 나갔지만 오히려 적자를 늘리는 불합리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결국 구태의연한 경제 사업이 아닌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성철 당선자의 신념이다. 

 

그는 서신농협의 비전을 ‘제부도와 궁평항’에서 찾았다. 서신농협이 위치한 화성시 서신면에는 제부도와 궁평항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다. 이러한 관광객들에게 지역특성에 적합한 로컬 푸드를 공급해 농협의 이익을 늘려나간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단순히 판매에 나서는 것이 아닌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된 6차 산업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유통개선 등을 통한 개선은 한계가 있는 만큼 가공 등을 통해 새로운 소득사업을 만들어야 지역농협이 살 수 있다”는 안성철 당선자는 로컬 푸드를 확대해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는 로컬 푸드로 성공한 지역농협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노하우를 찾으며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 

 

안성철 당선자는 “로컬 푸드를 주력으로 하고 하나로마트의 규모를 줄임으로써 경영을 개선하는 지역농협도 있었다”며 “전문가 등과의 협조하에 우리 서신농협이 가야할 방향을 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사업에 대한 고민도 많다. 예금, 대출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농협의  대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대출경쟁이 아닌 보험, 카드 등 타 신용사업에 치중해야 지역농협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성철 당선자는 신중하다. 선거에서 보여준 조합원들의 염원 ‘변화와 개혁’을 가슴에 담고 있으면서도 철저한 계획을 통해 변모하려고 한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변화와 개혁, 15억원으로 추정되는 부정대출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의 승리, 여성조합원의 지위향상이라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정도경영을 걸어간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그는 “조합원들도 농협이 있어야 내가 있다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성철 당선자의 핵심 목표는 무엇보다 수익창출과 경영정상화다. “1금융권들이 1층에는 ATM기만 운용하고 매장을 2층으로 옮기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그는 “깊이 있게 고민하고 직원들과 상생의 길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안성철 당선자의 아버지는 바로 서신농협의 제 4~5대 조합장이었다. 초기 농협에서 고생하신 부모를 보며 안성철 당선자는 서신농협을 최고로 만드는 꿈을 꿔왔다.

 

화성시 4-H 운동을 이끌면서 느껴온 혁신의 바람을 이제는 서신농협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 그의 소망이자 바람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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