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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헌 마도농업협동조합 당선자
“인적쇄신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 주력”
하나로마트 증축 등 경제 산업 비중 높일 것
조합장 생활은 고향에서의 마지막 봉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3/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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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올리는데 주력할 것” 이재헌 마도농업협동조합 당선자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인적쇄신을 꼽는다. 

 

이재헌 당선자는 마도농업협동조합에 29년간 근무했다. 5년간 태안농협 지점장을 거쳐 다시 마도농협으로 북귀하면서 직원들의 경쟁력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데 아쉬움을 나타낸다. 

 

“결국 농협의 경쟁력은 직원들로부터 나온다”는 이재헌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만이 새로운 마도농협을 위해 필요한 만큼 인센티브 차등지급 등으로 내부의 경쟁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인적쇄신과 함께 추진할 핵심 사안은 경영혁신이다. 고객이 만족해야 농협이 살아난다는 생각에서 직원들의 업무추진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효율성을 우선으로 한다는 각오다. 새로운 예산을 편성하기보다는 기존 예산 중 불용되거나 비합리적인 예산을 폐지하고 그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마도농협이 신용사업을 위주로 운용됐다면 이제는 경제사업 분야의 비중을 늘려 양 사업의 비중을 5대5로 맞춘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하나로마트를 대규모로 신축하고 종합자재센터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용사업도 마찬가지다.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는 구태의연함을 버리고 본인부터 직접 고객들을 찾아다니는 점주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합장실도 1층으로 옮겨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로 했다. 

 

마도농협의 조합원은 65세 이상이 70%를 넘어선다. 이들을 위해서 무료건강검진 실시 등  맞춤형 복지증대도 계획하고 있다. 

 

경영측면에서 마도농협내 선거제도도 개선할 생각이다. 청원과 마도지역에 대한 권역별 비상임 제도를 만들어 구역이 평등하게 조합원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하고 여성이사제를 도입, 여성조합원의 권익, 복지증진도 임기 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대마진이 낮아지면서 적금, 보험, 카드 등 비이자수익을 늘리는데도 주력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벅차다. 이재헌 당선자는 “새로운 바람,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조직 전체의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겠다”며 “나부터 정장을 고집하지 않고 점퍼차림으로 옷차림부터 바꾸고 일꾼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합장은 책상에 앉아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행동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 생산품, 즉 로컬 푸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운영 중에 있는 농산물직거래장터를 농협에 끌어들이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이를 통해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향상시켜 마도의 농축산물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것이다. 

 

이번 ‘제1회 전국조합장선거’를 치르면서 화성시내에서는 이재헌 당선자의 공보가 가장 충실하다는 평이다. 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구체적이고 명확하다는 의미다. 

 

이재헌 당선자는 오는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시간 이후로 변해야만 생존한다”는 이재헌 당선자. 저돌적인 스타일의 그는 조합장으로의 생활을 고향에서의 봉사라고 생각하며 당당히 발걸음을 옮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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