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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기연 송산농협협동조합 당선자
“송산포도 해외진출로 매출 700억 달성”
리스크관리위원회로 불황 극복 나설 것
농협 고정자산 철저한 관리로 수익구조 개선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3/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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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외의 삶은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농협근무만 33년에 이르는 한기연 송산농업협동조합 당선자는 소박하다. 말도 많이 하지 않는다. 다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성실성과 깊이 있는 눈으로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심어준다. 이것이 바로 이번 선거에서 한기연 당선자의 성공의 비결이자 근면의 결과다. 

 

불황이 계속되고 부동산 경기도 예전 같지 않다. 여기에 농수산가격도 하락하면서 지역농협의 경쟁력도 하락중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한기연 당선자의 활로는 바로 ‘지역특성’을 감안한 농축 산업이다. 

 

한기연 당선자는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에 나서는 등 농민이 땀 흘린 보람이 보장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산의 대표 지역특산물은 바로 포도. 몇 십년간의 걸친 농민들의 품질향상 노력으로 송산포도는 이제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특산물이 돼 매출액만 한해 50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FTA로 인해 칠레 등에서 포도수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송산포도의 재배면적이 넓어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단순히 특산물이 됐다고 해서 이것이 수익의 확대를 의미하지 않는다. 한기연 당선자는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직접 경매장을 방문하고 전국의 상점과 농가를 직접 연결하며 판로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포도 판로를 확대하고 전국 농협마트에 농작물 판매를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송산지역에서 포도농업은 면단위 이하에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인 640헥타르에 달한다. 앞으로는 이 같은 포도농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브랜드가치를 높여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섬은 물론이다. 

 

영농교육 역시 철저히해 재배부터 판매까지 농협이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지도사업, 판로개척이 제대로 될 때 당선인에게 주어진 한 표 한 표의 의미가 나온다는 생각에서다. 

 

한기연 당선자는 “송산포도 축제를 전국적인 대표 축제로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하겠다”며 “임기 중에는 포도농업을 통해 700억원까지 매출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연 당선자는 농협재직 당시 쌀과 포도시장의 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이러한 점을 조합원들이 알아주고 첫 조합장 도전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올해 송산에서 사용한 퇴비만 18만호에 달한다. 한기연 당선자는 퇴비공장을 신설해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송산지역에는 공업지역도 없어 농축 산업이 살길”이라는 한기연 당선자는 “모진 비바람에도 깎이지 않는 바위처럼 살아온 만큼 크게 커나갈 송산농협을 위해 내일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신용사업 확대에 앞서 부실채권을 줄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용사업을 확대한다고 해도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부실채권이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 고추판매장, 봉가리창고, 판매장, 농기계센터, 구 하나로마트 등 분산된 고정자산 감가상각을 줄이도록 조합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을 위한 일이라면 밤낮없이 일할 사람’이라는 주위의 평가만큼 정직과 강력한 추진력이 송산농협의 미래를 책임질 한기연 당선자의 무기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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