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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세제 태안농업협동조합 조합장
“태안농협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최대 당기순이익, 경기대표 CS농협선정
차세대 농협모델 병점역지점 선보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3/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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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화성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무투표로 당선된 김세제 태안 농업협동조합 조합장. 그동안의 성과와 높은 미래가치가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태안농협을 그에게 맡긴 이유다. 

 

2014년 태안농협의 실적은 ‘괄목성장’ 그 자체다. 상호금융예수금은 전년대비 7.5% 성장한 1조1,815억원, 상호금융대출금은 3.1% 성장한 8,094억원을 달성했다. 1금융권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단위농협의 성과여서 더욱 눈부시다.

 

비이자 수익부분의 성과도 놀랍다. 신용카드수수료 이익은 13.5% 높아진 29억6,400만원, 보험수수료 수익도 16.29% 성장한 19억4,800만원을 달성했다. 하나로마트의 매출성장도 굉장하다. 전년대비 23.77% 성장한 557억원을 달성해 각종 충당금을 제외하고도 태안농협 창립 이래 최대의 당기순이익인 60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외형적 성과와 함께 내부역량도 강화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CS농협으로 선정됐고 농산물 계통공급 특별추진 1위, 카드마케팅 G-BEST CEO 1위, 건전성 레벨업 1위 등 그야말로 태안농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부임초기부터 도입한 성과관리시스템이 빛을 발한 것이기도 하다. 

 

김세제 조합장이 꿈꾸는 미래는 더욱 눈부시다. 김세제 조합장은 “올해의 경영이념으로 공감(共感), 이청득심(以聽得心), 절차탁마(切磋琢磨)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고객 감동을 넘어 든든한 태안농협을 실현하기 위한 ‘공감’,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함께 성장하는 농협이 되고자 하는 ‘이청득심’,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농협이 되고자 하는 ‘절차탁마’가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미래가치를 높이는 한편으로 조합원에 대한 생각도 가득하다. 현재 태안농협조합원의 평균연령은 61.2세에 달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지속적인 소득이 필요한 상황에서 농협이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소득확대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직원에 대한 교육을 확대시켜 역량을 키우는 것도 김세제 조합장의 과제다. 

 

김세제 조합장은 “‘나에게 주어진 일을 잘할 때 행복해진다’는 강연을 들었다”며 “리더의 덕목이 행복감을 주는 것이라면 이를 위해서 더욱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제 조합장은 전국의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는데 열중하고 있다. 모든 강연을 녹음하고 재청취하며 어떻게 태안농협과 농업인, 조합원들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다. 

 

지난 23일 새롭게 태안농협 병점역지점이 문을 열었다. 병점역지점은 입구부터 특이하다. 입구에서 지점과 마트를 함께 갈 수 있도록 조처한 것이다. 금융 업무를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 것도 김세제 조합장이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최근 김세제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유실수 1그루씩 나눠주고 있다. 유실수를 같이 키우면서 조합원과 대화를 나누고 미래의 꿈을 논의하고 있다. 

 

태안뿐 아니라 농협의 발전에도 큰 꿈을 가지고 있다. 김세제 조합장은 “농협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금융권과는 차이가 있다”며 “사비를 이용해서라도 농협조합장 포럼을 열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제 조합장은 전국 조합장 중 유일하게 석사학위를 농협을 주제로 받았다. ‘농협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석사학위 논문에서 볼 수 있듯이 농협은 그의 삶이자 모든 것이다. 

 

최근 김세제 조합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이를 위해 농협직원들과의 1대1 면담을 통해 앞으로 태안농협이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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