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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 판소리의 거장 ‘국창 이동백展’ 4일 개막
충남 서천서 한 달간…이동백의 삶과 예술 조망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8/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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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 판소리의 거장 국장 이동백     © 화성신문

근대 5명창이자 중고제 판소리의 거장인 이동백(1866~1949)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 국창 이동백전이 오는 4일부터 103일까지 충남 서천군 장항문화예술창작공간(옛 미곡창고)에서 열린다.

국창 이동백은 조선 말기에 유복자로 태어나 백부 밑에서 자랐다. 험난한 고생 끝에 득음해 20대 중반에 명성을 얻어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고종황제는 그의 소리를 특히 사랑해 통정대부의 관직을 내렸다.

그는 명리에 연연하지 않고 변화된 사회에서 공연예술가의 길을 제시했고, 전통적 공연물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했다. 근대 판소리사에서 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정립하고 수많은 공연을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판소리 명창이다. 1930년대에는 조선 성악연구회를 창립해 체계적인 판소리 연구와 후진 양성에 진력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창 이동백의 판소리에 대한 업적과 예인 정신을 되돌아보고 중고제 판소리를 복원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런 취지에 공감한 인형극단 또봄’, 장항미디어센터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이번 전시회에 기꺼이 힘을 보탰다.

서천군 관계자는 판소리가 우리만의 문화유산이 아니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만큼 그것을 현재 우리의 삶으로 체험하게 하는 일은 인류에 이바지하는 길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고제 전통을 알리고 복원하려는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막일에는 중고제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무료 관람이다. 자세한 정보는 장항문화예술창작공간(041-956-31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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