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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D-7일 “화성을 책임질 적임자는 바로 나”
후보자 대담·토론회서 지역별 현안놓고 논쟁 치열
서청원 의원 불참…화성갑은 대담·연설회로 대체
 
서민규 기사입력 :  2016/04/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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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송산 사강시장 5일장에서 새누리당 서청원, 더불어민주당 김용, 무소속 홍성규 화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 화성신문

 

 

지난 3~4일 화성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화성시 갑· 을·병 선거구의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대담·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병점역 개발, 동탄신교통수단 등 지역별 현안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먼저 화성을 지역에서 김형남 국민의당 후보는 “NGO정책전문가로서 동탄 전철유치에 기여한 열정과 추진력을 가진 본인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현역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3총선은 진박실세공천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에게 관심이 없는 현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열고, 동탄의 가치를 2배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병주 새누리당 후보는 “수도권 명품도시가 되느냐, 변방도시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동탄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 힘을 끌어올 수 있는 행정전문가인 본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히 동탄2신도시에 추진하고 있는 무가선 트램 등 동탄지역의 대중교통 개선에 대한 토론이 뜨거웠다. 

 

이원욱 의원은 “인덕원선은 예산이 확보돼 있고, 야당의원이라 예산을 확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집요하게 확보해나가야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고 “무가선 트램의 문제는 여당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에 공천된지 얼마 안돼 지역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오병주 후보는 “지역연고권 주장은 낡은 발상”이라고 일축하고 “여당이 유리한 지역을 떠나 야당이 득세하고 있는 동탄에서 30여년간 축적된 경륜과 행정력을 발휘해달라는 염원으로 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책임읍면동제와 관련해 김형남 후보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친 책임읍면동제 대신에 동탄에 화성시의 2청사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3개 대동을 설치하는 정도의 예산만으로 가능한 일로 열악한 동탄의 행정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병 선거구 토론회는 서로간의 치열한 공방보다는 자신의 공약을 차분히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공통질문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기본원칙에 모두 합치되는 발언을 했다.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에게 초창기에는 20만원을 추후 30만원을 모두 지원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후보의 공약에 대해 한기운 후보는 누리과정 예산으로도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성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권칠승 후보는 “우리나라는 복지 예산 배분비용이 너무 적다”며 “재정배분을 달리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통문제에 대해 국민의당 한기운 후보는 화성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경전철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기운 후보는 “의정부와 용인의 경전철은 직선코스가 아닌 돌아가는 노선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라며 “어천역부터 봉담, 매송, 융건릉, 병점, 동탄을 직선으로 연결하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우호태 후보는 병점역을 새롭게 개발해 교통의 중심으로 삼고 화성을 중심으로 ‘효’의 가치를 알릴 수 있게 한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기운 후보는 개발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주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참여하지 않아 토론회가 무산된 화성갑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 용 후보가 사회자와 대담을 통해 자신의 정견을 밝혔다. 

 

김 용 후보는 “‘제발 싸우지 마라, 소통좀 하자, 때만되면 찾아오지 말고 상생의 정치를 해라’라는 3가지가 시민의 목소리였다”면서 “반성의 정치, 시민의 뜻에 따르는 정치, 시민을 위한 정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모든 공약의 조건에서 수원 공군비행장이 절대로 화성시로 이전되서는 안된다는 전제가 있다”면서 “서울시 크기의 화성갑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 될 지역으로 공군비행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용 후보는 “큰 꿈이 있다면 화성은 한중해저터널의 적지라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뉴딜정책을 만들어 화성을 서해안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성갑의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주홍 후보와 홍성규 후보는 연설회를 통해 정견을 밝혔다. 

 

박주홍 무소속 후보는 지난 2년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서청원 현역의원을 언급하며 “화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독립군대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기아고등학교 유치, 종합병원 건설, 농업인우선정책 실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홍성규 후보는 “4년동안 금배지를 달겠다고 날아오는 철새들은 화성갑에서는 필요없다”며 “새로운 인물, 지역에서 키워낸 인물로 바꿔달라”고 지역인재론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서해안 평화의 시대에 국제적인 거점이 될 화성시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서울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본인이 10~2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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