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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실시
송라초·중독대응센터 오감만족교육
 
유동균 기자 기사입력 :  2016/04/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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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라초와 중독대응센터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실시했다.     © 화성신문


화성시중독대응센터와 송라초등학교(교장 박현진)가 공동으로 기획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교육이 지난달 31일 송라초 다목적실에서 실시됐다.


이날 강의에 앞서 각 교실에서는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과 관련한 아이들의 사전점검 설문 조사가 있었다. 스스로가 얼마나 무비판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줄 모르는 아이들은 조사지에 자신의 중독패턴 내용을 기입하며 그 결과를 궁금해 했다. 이어 강당에서는 화성시중독대응센터에서 초빙된 인터넷 중독예방 전문 강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여러분은 인터넷의 노예인가요? 아니면, 주인인가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강사의 인사 속에 아이들은 자신이 낸 중독조사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어서 강사님의 설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자신이 속한 중독의 정도를 스스로 알 수 있게 됐다. 몇몇 아이들은 생각보다 높게 나온 자신의 중독 정도에 당황하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이후 강사의 인터넷 중독 이용실태, 심각성, 인터넷 중독의 개념과 유형, 인터넷 중독의 유해성 등 실제 우리 아이들과 같은 아이들의 사례를 들어 강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무심코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과 집에서 너무나 쉽게 켤 수 있는 컴퓨터의 위험성을 자각하게 됐다. 특히 이와 같은 중독은 뇌를 변화시킬 정도로 무서운 것이며 이미 우리 뇌를 상당부분 바꿨을 거라는 강사님의 말을 듣고 아이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장난으로 인터넷 중독을 받아들였던 아이들도 강사님의 진지한 강의에 위험을 인식했다.


끝으로 수업 마지막 자기 실천 선서 시간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시간을 조절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서로 돌아가며 이야기 나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해 위험군으로 나온 한 학생은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제한 시간을 둬서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으며 다른 학생은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을 판 어른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뼈있는 발언을 했다.


중독대응센터 강사는 이번 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중독 정도를 인식하고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통해 인터넷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라초 인터넷 중독 담당 서재희 교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인터넷에 쓰는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진 교장 또한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시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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