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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경륜을 택했다. 서청원 8선·이원욱 재선’
화성병 첫 국회의원은 권칠승 전 경기도의원
여당의 서부-야당의 동부 지역정서 계속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4/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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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4,909명의 화성시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륜을 택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화성시갑 선거구에서는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화성시을 선거구에서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분구로 인해 처음으로 실시된 화성시병 선거구에서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첫 국회의원이 됐다.

 

선거결과에 따라 서청원 당선자는 8선, 이원욱 후보는 재선의 영예를 얻게 됐다. 서청원 당선자는 새누리당 최고의원으로서 박근혜 정권의 마무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이원욱 당선자는 재선의원으로서 당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권칠승 당선자는 동 지역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친 국회의원으로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화성시는 화성시병 선거구가 새롭게 분구되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기존 화성시갑 지역의 봉담읍과 화성시을 지역의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기배동, 화산동을 포함한 화성시병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됨으로서 이 지역에서의 야당의 강세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화성시갑 선거구의 여당 강세와 화성시을 선거구의 야당 우세도 그대로 이어졌다. 

 

14일 새벽 1시2분 현재 개표율 71.40% 상황에서 화성시갑의 서청원 후보는 총 2만7,654표를 얻어 50.1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 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만1,146표로 38.34%의 득표율을, 홍성규 무소속 후보가 4,992표로 9.05%의 득표율을, 박주홍 무소속 후보가 1,360표로 2.46%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서청원 당선자는 “이번 선거기간동안 화성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화성발전을 10년 앞당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서청원 당선자는 “국민의 선택인 새누리당의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상생의 정치를 통해 윈윈하라는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을 선거구에서는 14일 새벽 1시2분 현재 개표율 65.69% 상황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만8,254표를 얻어 52.4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이원욱 후보에 이어서 오병주 새누리당 후보가 1만4,348표로 26.61%의 득표율을, 김형남 국민의당 후보가 1만1,310표로 20.9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화성시을 선거구는 화성시병의 분구로 인해 동탄1동, 동탄2동, 동탄3동, 동탄4동, 동탄면 등 동탄신도시만으로 치러진 첫 선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원욱 당선자는 “동탄 주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은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동탄에 공정의 가치를 제대로 심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지난 4년 늘 그러했듯이 소통하는 정치인, 약속한 바는 반드시 지키고, 동탄 주민 앞에서 검증하는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원욱 당선자는 또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민심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간곡한 호소”라며 “대선 승리의 선봉장이 되라는 말씀으로 알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병 선거구에서는 14일 새벽 1시2분 현재 개표율 55.50% 상황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만4,484표를 얻어 48.7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첫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서 우호태 새누리당 후보가 1만7,296표로 34.44%의 득표율을, 한기운 국민의당 후보가 8,429표로 16.7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화성시병 선거구는 분구된 후 첫 선거구인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있었다.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권칠승 후보와 화성시장을 역임한 우호태 후보 모두 지역정서와 현안에 해박하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권칠승 당선자는 “다함께 민생을 먼저 생각하고, 더불어 함께 잘사는 화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래세대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아이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교육도시 화성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화성시는 과밀화된 서울을 보완하기 위해 급속히 개발되다보니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도시’가 되었다”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화성, 서울의 그늘을 벗어나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중추도시로서 가치를 살리기 위해 정부를 설득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화성시의 투표율은 선거인수 총 45만4,909명중에 25만3,790이 투표에 참여 55.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58%는 물론, 경기도 평균투표율 57.5%보다 낮은 것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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