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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신설 연기에 눈물짓는 동탄2 엄마들
8,000세대 입주단지에 신설 초등학교 無
임시배치 통학로, 고속도로 관통 위험성 논란
 
유동균 기자 기사입력 :  2016/05/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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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3초 임시배치 학생들이 드나들 경부고속도로 밑 통행로     ⓒ 화성신문


 지난 3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에서 동탄2신도시 내 신설 심사대상인 동탄2초와 11중 가운데, 11중만을 조건부 승인했고 2초는 개교시기 연기를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동탄2초에 다녀야 할 다수의 학생들이 3초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통학거리 사이를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고속도로 밑을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의 안전문제와 위험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심사 결과로 인해 2초에 배치돼야 할 학생들이 2017년 개교 예정인 3초 등 주변 학교로 임시배치 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동탄2신도시 입주민 총연합회 관계자는 “아이들을 고속도로 사이에 방치해 통학하게 하겠다는 발상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임시방편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한다고 해도 2초 부지 인근 단지는 약 8,000세대가 입주예정이며 몇 백명의 아이들이 아침마다 통학대란을 겪을 것이 뻔해 일대는 극심한 혼란과 혼돈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동탄2신도시 한 주민은 “2초에 다녀야 할 학생들이 3초로 가게 된다면 통학거리만 4~5km에 달할 것이다”며 “학교 승인 후 개교까지 3년이 걸린다고 들어 그동안 수차례 민원제기로 우려를 표명했지만 결국 통학대란은 2018년이면 현실화 될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처럼 학교 신설이 자꾸 늦어져 주민들의 우려와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중앙투자심의를 강화해 학교 신설에 앞서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저출산 여파로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는데 불구하고 학교를 계속 건립하는데 대해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역시 강화된 교육부 방침에 따라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경기도교육청 방침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 배치는 1.5km 통학거리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맞지만 동탄 2초 인근 단지는 교육부 심사 결과로 불가피하게 초과하게 됐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문제에 대비해서 LH와 협조해 통학버스 운행, 통행로 정비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 중투위에서 조건부 승인된 11중은 신설 승인기간 만료로 취소가 확정된 13중을 취소요건으로 하기에 11중 신설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유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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