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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교향곡의 진수 ‘프롤로그’를 맛보자
김대진&수원시립교향악단, 브루크너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연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5/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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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편성, 긴 연주시간, 같은 선율의 반복 등 독특한 형식으로 관객들의 인내를 시험하고, 고난위의 테크닉으로 미세한 떨림을 만들어 내야 하는 트레몰로 주법을 자주 사용해 연주자들에게도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브루크너의 교향곡이 음악계의 진화론자 김대진의 지휘봉 끝에서 다시 시작한다.

 


오는 9일 저녁 7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지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44회 정기연주회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김대진의 지휘로 첫 만남에서는 낯설지만, 경험하면 할수록 웅장하면서도 신비롭고, 깊은 신앙심으로 가득 차, 매력 넘치는 브루크너 교향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브루크너 프롤로그라는 부제로 연주될 이번 공연에서는 브루크너가 습작을 포함해 작곡했던 총 11개의 교향곡 중에 작곡가 스스로 건방진 부랑자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는 교향곡 제1번 다단조가 연주된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대담하고 주제넘으며 꼭 연애하는 바보처럼 작곡했다는 이 곡은 장대한 구성과 음 사이의 다채로운 변화, 이후 그가 작곡하는 교향곡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는 면에서 들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베토벤, 차이콥스키 시벨리우스 등 작곡가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해석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그려 나아가고 있는 마에스트로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브루크너 교향곡 제1번 다단조는 브루크너 나이 42세였던 1866, 린츠에서 탈고된 초고본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전반부에는 보로딘의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녹턴에 이어 2015 오스트리아 린츠 국제성악콩쿠르 벨리니 특별상, 관객상 수상자 베로니카 마리니(Veronica Marini)를 초청하여 벨리니,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 최고로 즐겁다와 도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주위는 고요한 침묵 속에 잠기고를 협연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44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 프롤로그R20,000, S10,000, A5,000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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