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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본 고장에서 펼친 환상적인 수원 사운드
수원시향, 독일 헤레킴제 페스티벌서 공연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7/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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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예술감독과 수원시향이 공연을 마친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화성신문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음악의 나라, 클래식의 거장 베토벤의 나라. 독일, 클래식의 영감이 넘쳐흐르는 음악의 본고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초청했다.


‘2014년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유럽 투어일정으로 방문한 독일은 2000년부터 시작된 헤렌킴제 페스티벌이라는 소중한 무대로 다시 한번 수원시립교향악단을 맞이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저녁 7시에 개최된 ‘2016 헤렌킴제 페스티벌 공식 초청공연은 독일의 작은 섬이지만 프랑스의 베르샤유 궁전을 모티브로 하여 건축한 헤렌킴제궁에서 열렸다. 예술감독 김대진의 차별화된 곡 해석과 교향악단 단원들의 화려한 앙상블이 조화를 이루어 원숙하게 농익은 사운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김대진 예술감독의 지휘봉이 움직일 때마다 모든 연주자들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면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먼저 서곡으로 보로딘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녹턴의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현악사운드에 감탄하며 숨소리를 죽이고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어 독일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인 레베카 하트만과 함께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협연 무대 역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기품 있고 정갈한 연주력과 레베카 하트만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테크닉이 하모니를 이뤄 관객들에게 큰 임팩트를 안겨줬다.


마지막으로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 밤의 음악(Nachtmusik)’에 맞는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헤렌킴제궁에 온 관객들을 그야말로 환상속으로 안내했다.


마지막 음이 끝나자 청중들은 열렬한 전원 기립박수와 함께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이에대한 화답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인 아리랑을 앙코르곡으로 객석에 선사해 감동의 물결이 가득했던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 연주회를 보기위해 멀리 프랑크푸르트에서 온 야니카 씨는 수시아의 클래식 음악단체가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연주를 보여 줄 것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환상교향곡은 제목그대로였고 처음 들어본 앵콜곡인 아리랑은 우아하다가도 구슬프면서도 오묘한 선율은 가슴 벅찬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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