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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난파음악제 참관기]
관객과 함께하는 ‘고향의 봄’으로 감동의 물결
최초의 2일 공연으로 관객 호응 높아
 
신도성 시민기자 기사입력 :  2016/10/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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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임 여사 부부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는 기자     © 화성신문

 

역대 최초로 2일간 치러진 제 48회 난파음악제가 무사히 끝났다. 지난달 29일과 30일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음악제는 경기도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난파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후원단체에는 경기도 경기예총 성정문화재단 한러오페라단이 함께했다.

 


음악제 첫날에는 홍난파 수원화성을 노래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수원장로합창단과 화성시 소년소녀합창단 등 10개 합창단이 무대에서 홍난파의 가곡이나 동요를 포함해서 3곡씩 불렀다.

 


일반 관객과 함께 합창단 가족이나 지인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기 때문에 소란했으나 음악으로 하나되며 합창으로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둘째 날에는 48회 난파음악제 초청연주회 및 수상자음악회로 변욱이 지휘하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리톤 고성현을 비롯한 유명성악가와 연주가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에서는 2016난파콩쿠르 최우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수와 대상수상자 피아니스트 노한솔의 협연도 이어졌으니 열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같은 날 무대에서 발표된 제48회 난파음악상 수상자는 지휘자 오충근이다. 그는 부산출신으로 KBS교향악단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했고 현재 KNN방송교향악단 예술 감독이다.

 


이번 난파음악제에는 특히 홍난파 선생의 딸인 홍정임 여사 내외와 친척들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했다. 미국 LA에서 사는 홍정임 여사는 지난달 21일 귀국해 서울에서 머물다가 29일과 30일 이틀간 음악회에 참석, 난파음악상을 직접 수여했다. 음악회를 마친 후에는 많은 관객들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 음악제 마지막 날인 30일 음악회에는 이외에도 이상만, 탁계석 음악평론가, 송태옥 전 경기예총 회장, 홍익표 사단법인 홍난파 가옥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난파 생가가 있는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주민 수십명도 함께 자리했다. 화성신문에서 2015994465면과 102845242차례에 걸쳐 보도했듯이, 난파음악상은 대한민국을 빛내는 음악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영광스러운 상으로 48년째 시상하는 전통이 있는 음악상이다.

 


1968년 제1회 수상자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필두로 백건우(피아노, 5대수상자), 정명훈(피아노 지휘, 7대수상자), 김대진(피아노 18대수상자), 손열음(피아노, 45대수상자) 등 한국을 넘어 세계 음악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음악인들이 수여한 권위의 음악상이다.

 


2013년에는 작곡가 류재준이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결정됐지만 수상을 거부하는 아픔도 겪었으나 난파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난파음악상을 준비하는 음악계 인사들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30일 진행된 초청음악회를 스케치하면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베르디 작곡의 운명의 힘서곡을 연주함으로 무대를 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수는 시빌리우스 작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D minor 작픔 47 1악장을 무난히 연주했으며 난파콩쿨 대상자 노한솔도 S.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3C major Op 26, 1악장을 피아노 연주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휴식을 마친 뒤 이어진 2부 순서에서 바리톤 고성현은 시간에 기대어’(최진 작곡), ‘대지의 노래’(오광혁 작곡)을 불렀는데 관객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할 정도로 기염을 토했다. 주로 관객의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로 이어진 음악회 순서에는 오페라 파우스트에 나오는 보석의 노래남몰래 흐르는 눈물’(오페라 사랑의 묘약), ‘꿈속에 살고 싶어라’(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All I ask of you(오페라의 유령)등이 이어졌다. 1시간40분간 이어진 음악회의 대미는 이원수 작사하고, 홍난파 작곡한 고향의 봄을 관객이 모두 합창단원이 돼 부르는 것이었다. 객석에서 노래하는 관객가운데 눈물을 보이는 분도 있었다.


신도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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