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4일 ‘문화가 함께하는 반석산 트래킹-김용택·이재무 시인과 함께 걷는 시숲 길’을 진행한다.
문화가 함께하는 반석산 트래킹은 문학과 자연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시인과 함께 시를 감상하며 산책하는 것이다. 자연 경관을 함께 감상하면서 삶에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반석산 트래킹은 김용택, 이재무 시인과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반석산 에코 벨트에 설치된 두 시인의 시를 감상하고, 연리목 쉼터에서 보물찾기를 통해 시인의 시집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산행 후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는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김용택 시인은 전북 임실 출생으로, 1982년 창작과비평 발행 21인 신작 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 문단에 데뷔했다. 1986년 제6회 김수영문학상, 1997년 제 12회 소월시문학상, 제11회 소송사선 문학상, 제7회 윤동주 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대표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날’, ‘꽃 산가는 길’, ‘그대 거침없는 사랑’,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등이 있고,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내 똥 내 밥’, ‘너 내가 그럴 줄 알았다’ 등이 있다.
이재무 시인은 1983년 동인지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슬픔은 어깨로 운다’ 외 10권의 시집을 간행했고, 소월 시 문학상, 윤동주 문학대상, 송수권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주)천년의 시작 출판사 대표이사, 서울 디지털 대학 문예창작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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