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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신미숙 화성시의원(경제환경위원장)
‘풀뿌리 언론’은 지역 성장 영양제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5/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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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신문

화성 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가 전하는 사랑과 위로의 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시 ‘풀꽃’의 전문입니다. 우리 화성지역에서 오랫동안 화성의 성장을 지켜본 화성신문이 화성을 지키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지역의 신문이 지역의 혼을 빼앗고 지역을 지배하려는 보도 관점을 추종하는 것보다는 지역을 사랑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획일화된 개발논리에서 지역의 고유성을 살리는 개발논리를 제시하고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하향식 개발논리가 팽배할 때 지역중심적 상향식 개발논리의 지역의제를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지역 신문은 지역(Local)이라는 공간의 신문이라기보다는 지역사회(Community)라는 주민공동체를 주도해야 합니다. 화성신문은 지역사회를 묶어내고 있습니다.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환경파괴적이고 생태계의 순환을 짓밟는 정책이나 예산에 대하여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하며 쓴 소리를 통하여 시민을 대변하고, 생활주변의 사소한 사안들에 문제의식을 갖도록 주민의 자치역량을 높이는 메시지에도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지방분권의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의 촉진을 위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가는 역사를 가진 신문은 화성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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