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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 칼럼] 갑작스런 추위에 반월상연골판 손상 주의해야
박철 동탄시티병원 원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0/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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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동탄시티병원 원장© 화성신문

직장인 김모(34)씨는 지난 한글날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축구를 즐겼다.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기도 했고 축구가 방향 전환이 많아 무릎이 아팠지만 그렇게 통증이 크지 않아 참았는데 다음날 출근 후 병원을 찾았다.

 

김씨처럼 갑작스럽게 날씨가 쌀쌀한데 운동을 하다 방향을 바뀔 경우 찾아오기 쉬운 질환이 바로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다.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뒤틀릴 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많은 환자들은 대부분 무릎이 아파서 관절염인가 하며 내원하지만 진료를 해보면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강한 외부 충격을 받거나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무릎에 충격이 가는 경우, 급격한 회전 방향 전환 시 반월상연골 손상 위험이 크다. 반면 퇴행성으로 인한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외상 없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일상 생활 중 무릎에 통증 및 붓기가 있거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면 관절 쪽에 압박이 가해지기에 무릎이 붓고 통증을 동반한다. 걸을 때 무릎이 무기력해지고 특히 무릎을 제대로 펴거나 굽히기 힘들기 때문에 양반 다리를 하거나 계단 이용 시 불편함이 크게 느껴진다. 따라서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렵거나 내리막 길에서 무릎에 힘이 빠져 불안정 하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도에 따라 무릎 뼈를 누르면서 좌우로 움직여보면 덜컹거리거나 뚜둑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파열의 원인은 다양하나 그중 퇴행성 파열은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자주 구부리는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된다. 특히 연골판에는 혈관이 없어서 한 번 손상 및 파열되면 자연 치유 되지 않기에 조기 치료로 증상 악화를 막고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파열이 의심되면 MRI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고,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나 주사, 체외충격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 될 수도 있다. 만약 파열이 심하고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 되었을 경우에는 손상된 관절 부위에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는 관절내시경수술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연골 손상을 진단 받았다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음주나 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 효과를 높이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생활 습관은 필수적이다. 양반다리 자세나 쪼그려 앉는 것은 피하고 자주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도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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