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혁신교육의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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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사회적, 문화적, 지리적 다양성과 학생의 잠재력과 다양성을 어떻게 교육에서 실천해 가느냐, 4차 산업혁명의 급진적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교육의 정당한 가치를 어떻게 추구해 갈 수 있느냐하는 두가지 상황에서 경기교육의 길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경기도교육감 10월 정례 기자회견’에서 10년을 맞이한 경기혁신교육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교육감은 첫 번째 상황에서의 교육의 길은 “이제까지 집합적인 교육을 개별적인 교육으로, 통제와 강제하는 교육을 자율적이며 개벌적인 성장을 위한 교육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상황은 “미래사회는 공유, 소통, 융합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존중하는 공동체적 사회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재정 교육감은 “이러한 상황을 올바르게 만들어 가기 위해 혁신교육, 혁신학교는 다시 한 번 변신해야 한다”면서 “지역별로 각각 다른, 다양한 혁신교육을 위한 ‘혁신교육 3.0’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 자치를 학교 민주주의와 학교자치를 통해 이루는 과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한 ‘혁신학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학생의 83.5%, 교사의 78.2%, 학부모의 76.3%가 혁신학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생각하는 혁신학교의 장점(복수응답, 1‧2순위 합)은 다양한 교육활동(41.4%), 진로 적성 탐색기회 제공(31.9%), 미래사회에 필요역량 중심 교육(25.6%), 동기와 힘을 키우는 교육(18.7%) 순이었다.
혁신학교에 대한 기대사항(복수응답, 1‧2순위 합)은 교사는 미래사회에 필요역량 중심 교육(46.8%), 삶의 동기와 힘을 키우는 교육(42.1%), 학교의 민주적 운영(34.9%) 순이었고, 학부모는 미래사회 역량중심 교육(58.4%), 다양한 교육 활동(39.6%), 삶의 동기와 힘을 키우는 교육(35.6%) 순이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