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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옥주 화성갑 국회의원
“군공항 대신 그린뉴딜 특구, 명품 화성 서부권 만든다”
신안산선·분당선 연장, 새솔역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전력
‘공약 실천단’ 운영 통해 총선 공약 꼼꼼히 실천하도록 추진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9/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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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쳐 화성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평소 ‘화성의 딸’로 자임했는데, 고향의 국회의원이 된 소감 부탁드린다. 

 

먼저 제가 태어난 고향 화성 주민들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재선으로 당선시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화성시 갑 지역을 이번에는 변화시켜야 한다는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고향인 화성에 내려와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 민원을 듣고 해결했다. 당선된 후에는 제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장안면 석포리의 주민들이 당선 축하 현수막을 달아주고 잔치까지 열어주셨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감사하다. 

 

화성시 갑 지역은 교통·환경·안전·난개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향남과 남양을 포함한 화성 서부지역 교통 혁명을 이끌 신안산선과 신분당선 연장을 비롯해 남양읍 복합체육센터 건립, 새솔동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시설 확충에 힘을 쏟겠다.

 

아울러 ‘주민 소통의 날’ 등을 통해 화성 주민들과 항상 함께 소통하고, 시·도의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공약 실천단을 운영해 총선 때 제시한 공약을 꼼꼼히 실천하도록 추진하겠다. 

 

주민들과 공유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지역 주민들을 자주 찾아뵙고 고견을 듣겠다. 주민들과 함께 화성시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 화성시를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화성시 갑 지역구는 특히 수원시와 국방부의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 시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군공항 이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지난 2017년 국방부가 지역주민의 동의 없이 화성을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화성시민들과 화성시는 이 사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지역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수원군공항 이전계획 추진은 절대 안 된다. 

 

지난 6월에는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반대’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원분들과 대책 회의를 가졌다. 7월8일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주민분들과 함께 군공항이전반대 기자회견을 가졌고, 국방위원장실과 국방위원회 의원실을 방문해 군공항 이전 반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7월9일부터 8월25일까지는 국회 정문 앞에서 관련 내용으로 1인 시위를 했다.

 

이전부지 부근인 화성 습지는 국제 철새 서식지로 등재되는 등 생태계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지역이다. 현재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추진 중에 있고, 천연기념물 생물종 다수가 서식하고 있는데 생태적 보존 가치를 무시한 채 군공항을 이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화성시는 정부 그린뉴딜정책에 발맞춰 화옹지구와 송산그린시티 서측 대송지구에 그린뉴딜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공항 대신 그린뉴딜 특구가 지정되고 신안산선, 신분당선 연장 등과 맞물린다면 명품 화성 서부지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국회에서는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되어 있는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상시적으로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 지역주민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군공항 이전을 반드시 막겠다.

 

 

 

▲화성시 발전을 위해 교통분야에서 신안산선 연장 등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화성시 발전을 위한 복안에 대해 말해 달라. 

 

2009년 49만 명에 불과했던 화성시 인구가 올해 7월 84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차량 등록대수도 2009년 20만 대에서 2018년 39만 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인구와 차량 증가 대비 화성시 교통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화성 주민들께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바람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화성시의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안산선 연장과 신분당선 연장, 새솔역 신설 사업을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현재 해당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산선 연장 사업은 서울 여의도에서 송산까지 계획되어 있는 신안산선을 남양, 향남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신안산선이 연장되면 남양,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되어 화성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신안산선 연장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B/C(비용편익분석) 등 사업타당성이 있는지를 입증해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화성시에서 이번 달 말에 신안산선 연장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즉시 국토부에 제출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현재 광교까지만 운행을 하고 있는 신분당선 노선을 호매실과 봉담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타당성이 부족하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광교에서 호매실까지의 연장 사업이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돼 호매실에서 봉담까지의 연장도 화성시를 통해 연구용역을 재추진하고 있다. 

 

새솔역 신설 사업은 신안산선을 한양대역에서 새솔동까지 추가적으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새솔역 신설에는 경제성과 재정 확보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와 재원 마련에 대한 방안을 협의해 서둘러 추진하도록 하겠다. 

 

신안산선 연장과 신분당선 연장, 새솔역 신설 등의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화성에 대중교통 혁명이 일어날 정도로 교통의 접근성이 좋아져 화성시가 명품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커다란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환경노동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인가. 

 

먼저 환경노동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화성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 노동은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곳이다. 미세먼지, 환경오염, 일자리, 근로환경개선 등 우리 생활에 가까운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생활 밀착형 위원회다.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와 국가 동력에 직결된 위원회인 만큼 주변을 잘 살피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내어 무엇보다도 국민 행복을 가장 우선하는 환경노동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여야 대립이 가장 두드러지는 위원회 중 하나이다.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두 부처가 집행하는 법의 내용에 따라 국민의 삶과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도 최저임금위원회 구성과 결정 방식,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 일자리 안정자금 규모 등을 놓고 여야 간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기도 했다. 

 

저는 상임위원장으로서 먼저 위원회의 다양한 시각과 논의를 수렴해 각 현안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사안들부터 서둘러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이 필요한 정책이나 법률이 적시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상임위를 운영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성시민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대처 방안에 대한 의견 부탁드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민적 피로도 또한 깊어져만 가고 있다. 화성시에서도 3일 오전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자가격리자가 944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주의가 각별히 필요한 상황이다. 

 

9월부터는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소폭 감소하면서 상황이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지만,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비율이 24%가 넘는 등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민 각자가 예외 없이 방역 수칙을 지키고 방역 당국을 믿고 협력해 주시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사람 간 접촉 최소화, 손 씻기,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주시고,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꼭 자진신고 및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 

 

국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사업과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화성시와는 아직 다 지급되지 못한 화성시 국민재난 생계수당과 소상공인 긴급생계비 지급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 파악과 감염병 예방수칙 전파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시어 화성 주민들께서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올 가을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한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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