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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선영 화성시의회 하반기 교육복지위원장
“현장 중심 교복위, 시민만 바라보며 간다”
표결 없이 여야 간 타협 통해 안건 처리 ‘주목’
인프라 구축 없이 시행되는 무상교통 정책 안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9/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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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많은 현장과 시설을 방문해 화성시의 교육, 복지 시책이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전력할 계획입니다.”

 

송선영 화성시의회 하반기 교육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무엇보다 현장과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교육복지위원회는 화성시의원 사이에서도 일이 많기로 정평나 있는 위원회다. 산하기관과 위탁기관이 상대적으로 많고, 교육·복지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면서 할 일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송선영 위원장은 화성시의회 전반기때도 교육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화성시의 올바른 교육복지 시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송선영 위원장은 “오는 9일 196회 화성시의회 회기가 시작되지만 이미 우리 교육복지위원회는 각 부서에 대한 사전보고와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회기에서 보다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일례로 화성시가 큰 시비를 투자해 운영 중인 장학관을 직접 방문해 살펴봐야지 어떤 분위기 속에서 화성시의 인재들이 학업에 나서고 있는지, 부정은 없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교복위는 최대한 시설방문이나 사전보고 등을 통해 사전에 문제점을 숙지하고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물리적인 시간의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쳐 더욱 많은 현장 정치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할 일이 많은 교육복지위원회지만 표결 없이 여야 간 타협을 통해 모든 업무가 추진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전반기 교복위는 여당 3명, 야당 2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서로 간의 당론을 인정하면서 모든 사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해결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 하반기에도 합의와 토론을 통해서 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송선영 위원장은 “새롭게 3분의 의원님들이 하반기 교복위에 참여했다”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대치되는 사안에 대해서도 표결 없이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기풍을  교복위에서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야 간 대치되는 면도 많이 줄었다. 당론과 함께 화성시의 발전과 화성시민을 위한 시책을 펼치는 것을 우선시 하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은 오히려 화성시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30만 원 지급을 추진했던 화성시장에게 중앙정부와 합의를 통해 100만 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송선영 위원장은 “화성시의회 의원의 평균연령이 전대에 비해 10살 이상 젊어졌고, 이에 따라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계속해 나오고 있다”면서 “시의원도 공부하자는 전체적인 분위기도 만들어지고,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시민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시의 교육·복지 시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다. 화성시청 교육협력과, 평생학습과가 진행하고 있는 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많은 사업들이 타 시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다만 서철모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교통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송선영 위원장은 “화성의 발전을 최우선한다면 무엇보다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후 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현재의 무상교통 정책은 선후가 바뀐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직도 편도1차선 시골길이 많고, 부족한 도로로 인해 교통혼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상교통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송선영 위원장은 “화성 전체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동부권 동탄과 서부권 서신·송산을 20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동서간 도로를 우선적으로 건설한 후 이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망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작 버스노선이 부족하고 이 노선마저 버스운행 대수도 얼마되지 않는데 무상교통정책을 선행해야 하는가”고 되물었다. 버스노선을 개발하고 이 노선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끔하는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송선영 위원장은 “기반시설이 먼저 건설되면 자연스럽게 동서 균형발전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지만 현재의 무상교통은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면서 “버스노선이 없는데 무상교통이 무슨 소용이냐”고 강조했다. 

 

교육쪽에서 화두인 고교평준화와 부실한 유치원 급식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송선영 위원장은 “고교평준화에 대한 화성시민의 의견수렴이 이미 몇 년을 지난 것이어서 현재 중학교 등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할 수 없다”면서 “용역을 통해서라도 새롭게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특히 먹거리로 장난을 계속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현재 체육관이나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 학교지원사업 가점을 주는 것처럼, 시 차원에서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올바른 급식문화를 위한 조절장치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송선영 위원장은 미순이와 효순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화성시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주민자치위원, 이장, 화성환경운동연합 운영의원, 의제21 등 다양한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하다 현실정치에 발을 담궜다. 시민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정치인이 될 수 밝에 없었기 때문이다. 

 

송선영 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할때보다는 나아졌지만 시의원 혼자서 시민들을 위한 활동을 하기에는 여전히 쉽지 않다”면서 “화성의 미래를 위해 직위보다는 당과 시민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대 화성시의원을 살펴보면, 획기적인 일로 이름을 날린 의원도 많다. 그러나 송선영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부지런하고 열심히 했던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다. 

 

화성시의회에서의 활동은 물론,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던 시의원이 그가 원하는 정치인상이다. 

 

송선영 위원장은 “시민·사회활동에서나, 정치인으로서나 무엇보다 화성시와 화성시민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노력해 왔다”면서 “2년간의 교육복지 위원장으로서도 이를 가슴에 안고 오로지 화성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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