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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 승 호 동탄1 입주자 대표회장단 협의회 회장]
“동탄1 시민 목소리 전달자 역할 다할 것”
다양한 컨텐츠 개발로 최고 문화 도시 성장
차기 회장단 러닝메이트, 지속가능 발전 모색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공동기획 기사입력 :  2022/02/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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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 회장이 동탄1신도시 발전방향에 대해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민의를 대변해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되도록 앞장서고, 동탄1동과 동탄1신도시를 명품 도시로 우뚝서도록 하는데 전력할 것입니다”

 

박승호 제2기 동탄1 입주자대표 회장단 협의회 회장은 동탄1동과 동탄1신도시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하는데 밀알이 된다는 각오다. 

 

박 회장은 입주를 시작한 2007년부터 동탄1신도시에서 고락을 함께 하며 동탄1동과 동탄1신도시가 2기 신도시 최고 브랜드가 되는 것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동탄2신도시가 새롭게 각광받으면서 동탄1신도시 발전이 상대적으로 지체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박승호 회장은 “동탄1동을 위시한 동탄1신도시 주민들은 동탄2신도시 개발 와중에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 등을 모두 감수해 왔지만 정작 화성시정은 동탄2신도시에 집중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이에 따라 동탄1신도시 재도약을 위해 협의회 회장직에 나섰다”고 밝혔다. 

 

▲ 동탄1 입주자 대표회장단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 화성신문

박 회장은 우선적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으는데 힘을 쓴다는 각오다. 입주자 대표회장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이를 시정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화성시도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온라인을 통한 주민 의견수렴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협의회가 민의를 모으는 구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박승호 회장은 “입주자 대표회는 전자투표 형식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제 협의회가 소통의 공감채널이 돼 주민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의 의견을 피드백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동탄1동 주민은 5만 명 정도다. 이 과정에서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화성시가 개발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박승호 회장의 설명이다. 

 

주민의 소통창구 역할과 함께 침체 기미가 있는 동탄1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강구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일례로 야외 음악당, 센트럴파크, 홍사용문학관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는 등 콘텐츠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동탄1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시키고 동탄1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살기 좋은 문화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탄1 최고의 교통여건과 문화 콘텐츠가 아우러진다면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협의회는 또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을 모은다는 각오다. 동탄-인덕원선의 조기 착공과 116역의 출입구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동탄1동의 핵심 요충지에 위치했지만 15년간 개발되지 않고 있는 메타2단계의 착공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다. 여기에 동탄1동 주민들이 소음공해와 교통체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잎새지하차도 지하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동탄 신도시내 교통의 핵심이 될 동탄도시철도(트램)의 조기 착공과 동탄보건소옆 미개발 부지에 체육시설을 확대하는 것도 협의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로 나뉘어져 있는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의 화합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두 도시를 지하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박승호 회장은 “센트럴파크로부터 이어지는 길이 홍사용문학관에서 끊어져 있는데, 이를 동탄2신도시까지 터널로 연결하고 인근에 한옥마을을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을 실현한다면 동탄1, 2신도시 모두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며 “터널 안에는 최첨단 미디어 공간을 만들어 동탄을 나타내는 명소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탄1동에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존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의회가 협력에 나서 주민을 위한 사업을 확대한다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상생할 수 있는 ‘윈-윈’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박승호 회장은 “협의회가 바라는 것은 동탄1신도시가 발전해서 우리 후손들이 보다 좋은 곳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의회가 주민과 기업의 연결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탄1동 입주자 대표회장단 협의회는 1기를 거치면서 아쉬움도 있었다.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주민도 있다. 그러나 2기 회장단은 1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는 각오다. 

 

박승호 회장은 “누군가가 희생을 감수하면서라도 정의감을 갖고 협의회를 발전시켜 동탄1 발전의 또 다른 초석이 돼야 한다”면서 “2기 회장단은 솔선수범해 협의회와 동탄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집행부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박승호 회장은 차기 회장을 사전에 선출한 후 러닝메이트로 함께 간다는 생각이다. 

 

동탄산업단지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동탄1신도시를 시작부터 함께해 온 박 회장에게 협의회에서의 활동은 어떤 의미일까? “봉사직, 명예 하나로 온 것”이라는 그의 답에서 2기 동탄1 입주자 대표 회장단 협의회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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