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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화성오산교육지원청 공동기획, ‘상상+학교’를 찾아서 17]
세상의 문을 열어준 상상+학교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3/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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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화성오산미래학교 상상+학교’ 운영을 통해 미래 학교 모델을 꿈꾸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화성신문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배움의 과정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김연아 오산 상상+학교 학생, 오산원일초 6

 1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나는 주중에는 오산원일초, 주말에는 ‘화성오산미래학교 상상+학교’를 다녔다. 동생과 함께. 그리고 그곳에서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것들이 너무도 좁은 세상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상상+학교가 열리는 날을 무척 기다리게 되었다. 3시간이 순삭하는 그 즐거움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오산에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UN군 초전 기념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스미스 평화관, 소리울 도서관을 방문했다. 우리 팀의 프로젝트 주제가 오산의 문화ㆍ편의 시설을 홍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문화 장소들을 찾고 직접 가보게 된 것이다. 

 

나는 프로젝트의 참여자이기도 했고, 오산의 문화ㆍ편의시설을 잘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 오산시민이기도 했다. 결국 나의 문제가 시민의 문제였고, 이것을 해결하면 모든 시민이 오산을 잘 알고, 오산의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도 했다. 평소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잘 몰랐는데, 나의 의견과 생각을 언니, 오빠, 동생들에게 편하게 표현하게 된 것이다.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중학교 선배들만이 아니고 나도 우리 팀에서 리더가 될 수 있었을텐데 도전을 해보지 못한 것과 끝난 다음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언니들이 다른 일로 결석한 날 초등학생들만 참석을 했는데 우리의 힘으로 의견을 나누고 토의를 해 하루를 마무리했을 때 가장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상상+학교를 통해서 제일 좋았던 경험은 소리울 도서관을 알게 된 것이며 악기를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상상+학교가 끝나면 나는 칼림바를 빌리러 갈거다. 내가 좋아하는 "언제나 몇번이라도" 라는 곡을 끝까지 연주하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는 가장 먼저 나 스스로 상상+학교에 신청을 할 것이다. “러닝 파트너 선생님, 언니들, 동생들 모두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상상+학교 고마워” 많이 즐거웠는데 빨리 끝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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