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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후 게이트볼장 현대화 ‘절실’
12년된 나래울 경기장, 냉난방시설 부족·위생도 문제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공동기획 기사입력 :  2023/05/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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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폐식 구장이지만 노후로 인해 틈새가 벌어지고 고장으로 인해 작동이 힘든 경우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실버 스포츠인 게이트볼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화성시 게이트볼장이 노후돼 이용에 불편함이 크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어르신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게이트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동호인들의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시설 노후로 환경적 문제는 물론 안전상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탄1신도시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실내 게이트볼장도 올해 운영을 시작한 지 12년이 지났다. 

 

게이트볼은 당구와 미니 골프를 합쳐놓은 듯한 스포츠로 활동이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으로 각광받는다. 나래울 게이트볼장도 야외활동이 부족한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이용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농협 등이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나래울 게이트볼장은 흡사 개폐형 돔구장과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고정된 천장에 개폐가 가능한 벽면으로 이뤄져 있다. 여름철에는 4면을 오픈해 야외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고, 동절기에는 4면을 막아 실내구장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로 벽면 틈새가 벌어지는 등 제대로 된 단열이 어렵게 됐다. 여기에 오염이 계속되면서 위생상 문제도 있다. 

 

이에 따라 나래울 게이트볼장을 이용하고 있는 화성시생활체육회게이트볼 동탄3동 분회는 실내 게이트볼장의 현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동탄3동 분회는 먼저 부족한 냉난방시설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난로 2대로 난방이 이뤄지고 있는데 제대로 된 단열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추위를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특성상 냉방기 설치도 절실하다. 

 

조명 역시 조도가 낮아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노후로 인해 최근에는 천장 시설물이 낙하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하기도 했다. 

 

여기에 간이형 사무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게이트볼장 출입구가 사람 1명도 다니기 힘들 정도로 축소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김정자 화성시생활체육회게이트볼 동탄3동 분회장은 “화성시의 게이트볼장 중 나래울 실내 경기장의 시설이 가장 낙후돼 있다”라면서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현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최근 병점동 등의 게이트볼장에 대한 시설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나래울 게이트볼장이 가장 많은 사용량을 보이는 경기장인만큼 복지 차원에서라도 시설 현대화가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동탄3동 분회는 5월 3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정희 관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어려움을 전하며 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희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해 들은 만큼, 화성시에 예산 확보 등 현대화 방안 마련을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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