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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도형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기존 준공영제 보완. 도민 버스 이용권 확보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3/07/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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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내년 11일부터 경기도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다. 준공영제 도입으로 버스회사들의 안정적 경영이 보장되고 운전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면 도민들의 더 친절해지고, 안전해지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1일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한다라면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1100여 개 노선)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버스회사들의 경영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도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공영제 도입이 필요하다라면서 기존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점을 보완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마련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준공영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기본 지원금과 성과 이윤으로 운영되는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100% 성과 이윤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버스회사에 기본이윤을 지급하지 않고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한 성과 이윤만 지급해 업체의 자구노력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공공성과 투명성 차원에서 효과가 높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운전자 처우개선을 위해 공공관리제 시행 노선의 경우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을 이미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공공버스(광역버스) 운전자들의 100%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현재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이 공공버스 운전기사의 88% 수준이다. 이 밖에도 광고 수입금을 종사자 복지제도 운영 비용으로 활용해 종사자 처우개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버스의 증차와 감차는 노선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투명하고도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관리제 전환대상은 일반형과 좌석형 시내버스로 1100여개 노선 6200여 대다. 우선순위는 용역 결과와 시군, 업체 협의로 결정할 예정이다. 연도별로는 2024~2025년 각 1200(도 관리노선 각 500), 20261700(도 관리노선 1000), 20272100여대(도 관리노선 1000여대)를 전환하게 된다.

 

관리 주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운행 시군 간 노선’ 3000여대(360개 노선)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 3200여대(730개 노선)로 구성됐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운송사업자와 재정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공공지원형과 관할관청이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노선입찰형’ 2개 유형을 병행해 운영한다.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은 공공지원형을 적용해 3년마다 재정지원 협약을 갱신해서 사업자의 책임 경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구 협약, 이윤 과다 보장으로 재정적자를 심화시킨다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단 비수익 필수노선·신설노선은 이를 경기도에서 버스회사에 입찰을 통해 운영권을 주는 노선입찰형으로 전환한다. 경기도가 수입을 지원하는 준공영제이기 때문에 적자 노선이어도 사라지지 않고 도민의 버스 이용권을 보호할 수 있다.

 

도는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광역을 이동하는 시군 간 노선면허권을 시장·군수에서 도지사로 회수할 계획이며, ‘시군 내 노선가운데 서울시 등 다른 시도를 운행하는 노선은 단계적으로 면허권을 조정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필요한 예산은 2027년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기준으로 연간 약 11000억원(도비 약 3000억원 포함)이 투입될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예산 부담 비율은 도비와 시군비가 3:7로 일괄 적용된다.

 

도는 8월부터 시군, 버스업체, 노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에 관련 조례 개정과 지침 제정 등 제도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시군, 경기교통공사, 경기도버스운송사업자조합과 협약을 체결한다.

 

20241월 공공관리제 시행 시점부터 대상 노선은 현재 도가 운영 중인 광역버스 준공영제 공공버스명칭이 적용되고 차량 내외부 디자인도 공공버스 브랜드를 바탕으로 통일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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