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경기도의원이 유보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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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7)은 18일 화성시 어린이집 연합회 이사회에 참석해 “영아와 유아 사이의 지원격차 발생 등 유보통합(유아 보육·교육 통합) 시범운영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라면서 추가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교육부)과 어린이집(보건복지부)으로 이원화돼 있는 관리체계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해 0~5세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이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되면서 유치원생뿐 아니라 어린이집 원아도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정부 지침에 따라 지원 대상이 만 3세에서 5세 사이의 유아로 한정됐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2세 미만 어린이집 영아에 대한 급식비를 지원하고, 2023년 추가경정예산에 6개월분의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은주 의원은 “어린이집의 열악하고 절실한 환경과 경기도 및 도 교육청의 현실적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 “하지만 지난한 과정을 극복하려면 의지를 갖고 논의를 거듭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됨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지원격차 완화를 목표로 ‘급식비 지원’과 ‘거점형 방과 후 과정’ 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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