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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의 반려견 이야기 7] 서열의 의미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10/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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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종 애견훈련사/연암대학교 교수     ©화성신문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서열의 의미를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 서열을 올바르게 정해주기 위해서는 개들의 행동과 습성을 이용해 강압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통제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반려견끼리의 서열은 동족 간에 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해지게 된다, 문제는 사람에게 있다. 반려견과 사람 사이에 리더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포괄적으로 서열을 가린다는 것은 리더를 찾는 과정으로, 동족 간의 서열과 사람과의 서열로 나눌 수 있다. 개들끼리 또는 개와 사람과의 서열이 올바르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많은 문제가 발생된다. 즉 싸움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물리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다. 개에게 강자가 누구인가를 정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서열이 올바르게 정해진다면 반려동물로서의 예절교육이 마무리되었다고 봐도 무관하다.

 

생후 3개월부터는 강한 독립성을 느끼고 무리로서의 서열이 결정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사람과 개의 관계에서 서열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만약 강아지가 서열이 높다고 하면 더 이상 반려견이 아니다. 사람이 강아지에게 훈련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말을 잘 듣던 강아지도 전혀 말을 듣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것이다. 그래서 무리의 리더가 되는 것이 이 시기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리더(우두머리)가 되는 방법

 

리더가 되는 바람직한 방법은 개의 본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개의 행동에서 배를 보이는 것은 복종, 또는 항복을 의미한다. 개를 때리거나 화를 내서 복종과 항복을 받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있다면 이는 개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개를 혹사시키는 것이다. 개를 자연스럽게 복종시킨다면 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관계에서 리더가 될 수 있다.

 

개가 반려동물로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리더 의식을 정확하게 만들어 주고 복종교육을 철저하게 시켜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절교육을 통해 개와 보호자 중 리더가 누구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서열 정해주기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교육을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의 리더가 누구인지를 알려 주는 과정이다. 예절 교육은 “앉아”, “엎드려”, “기다려”, “옆에”, “이리 와” 등 하우스 매너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하 관계를 알려 주는 것이다.

 

통제의 의미는 반려견이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바로 보상,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바로 통제하는 것이다. 통제는 안돼(야단)의 의미이다. 리드줄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당기는 강도는 어느 정도 인가가 중요한 포인트 요소이다.

 

리드줄을 당겼을 때 반려견이 하던 동작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리드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포기와 동시에 보상하는 것이다. 칭찬은 보호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보상하겠지만 야단은 그렇치 못하다. 야단칠 때는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기 때문에 야단을 어려워하는 것이다. 칭찬은 행동 교정의 시작이며, 야단은 행동 교정의 마무리이다. 정확하게 반려견에게 알려 줘야 한다.

 

서열을 가리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밀어내는 교육도 효과적이다, 개들의 본능 중에 어떤 행위를 할 때 스스로 다가외서 행동하는가, 보호자가 불러들여서 다가오는가에 따라 행동은 달라진다.

 

포인트 공간을 만들어 주고 개집이나 방석을 정해준다. “저리 가”, 반려견을 밀어내고 하우스 명령을 하여 정해진 곳으로 이동하게 교육시켜 나간다. 보호자가 “저리 가”, “이리 와” 명령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해진다면 리더는 보호자가 되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리드줄을 이용해 교육시킨다. 줄이 없는 상태에서는 보호자가 컨트롤도 어렵고 잘못 통제하게 되면 오히려 반려견에게 서열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인위적으로 자연스럽게 교육을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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