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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쌍봉산 재정비와 화성 3.1운동의 가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12/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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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대표적인 3.1운동의 유적지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발화된 독립의 열기는 화성에서 가장 크게 불붙었다. 3월 21일 동탄지역을 시작으로 이내 우정·장안, 향남·팔탄, 송산·서신 3개 권역을 중심으로 화성 전역으로 확대됐다. 

 

우정·장안 지역의 독립열기는 그 어느곳보다 낮지 않았다. 일제 화수경찰관주재소, 면사무소를 습격하고 일본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를 처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일제의 잔혹한 보복을 불러오고 제암리, 고주리의 아픈 기억을 가져오기도 했다. 

 

화성시는 이 같은 화성 3.1운동을 기리고자 총 31km에 달하는 화성3.1운동만세길을 복원하고 있다. 

 

이 길을 걸으면 불탔던 관공서 자리, 횃불을 들고 일어났던 장소 등을 살펴보며 화성 3.1운동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화성3.1운동만세길의 중앙부에 있고 격렬한 3.1운동이 펼쳐졌던 우정·장안 쌍봉산이 방치되고 있어 독립유공자, 애국자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오순 화성시의원은 7일 ‘제226회 화성시의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안타깝게도 쌍봉산이 역사적 장소인지 모르는 분들도 있다”라면서 “쌍봉산 근린공원의 명칭을 쌍봉산 3.1만세공원으로 변경하고 공원 내 독립운동기념탑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쌍봉산은 우정·장안 주민이 집결해 만세운동을 펼쳤던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장소”라면서 “명칭 변경과 기념탑 조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쌍봉산에 송산면과 같이 3.1운동 기념행사를 치룰수 있는 장소만 쌍봉산에 조성된다면 이곳은 우정·장안을 넘어 화성시 3.1운동의 기념지로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1919년 3월 쌍봉산에서 대한독립을 외쳤던 모습, 사강 장날 진압에 나섰던 일본 순사 노구치 고조에게 돌을 던져 처단한 모습, 발안시장에서 이정근 선생이 순국하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일 모두 우리 화성시의 자랑스러운 3.1운동의 역사다. 

 

이번 쌍봉산의 유적지를 재정비하고, 기념하는 일이야말로 화성시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일임에 분명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이 있다. 

 

100만 특례시를 향해 달려가는 화성시의 정신적 고향은 바로 3.1운동에 앞장섰던 우리 선조의 애국심이다. 

 

물질적인 발전과 함께 3.1운동의 정신과 정조대왕의 ‘효’ 사상 등 정신적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는 100만 화성특례시가 돼야만 한다. 

 

이번 쌍봉산 재정비 사업이 바로 화성 정신을 되새기고 발전시켜 나가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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