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후 입양된 ‘동주’(가운데)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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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0일 화성 팔탄면 한 번식장에서 긴급구조됐던 구조견 687마리 가운데 66%인 456마리가 경기도 반려마루를 통해 입양돼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경기도는 동물보호단체의 요청을 받고 김동연 도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구조견 1400여마리 중 일부를 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으로 이송해 보호 중에 있다. 앞으로도 보호 중인 구조견을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 현장 방문, 동물보호단체와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입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입양 강아지가 벌써 400마리를 넘었다는 것은 유기견 입양 문화가 경기도에 정착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남은 구조견들도 새로운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아지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희망할 경우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에서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하고, 반려마루(여주, 화성)를 직접 방문하거나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편 반려마루는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1월 1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9만 5790㎡ 부지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관리동 1동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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